[가정예배 365-1월 18일] 하·나·세 - 방주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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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6장 9~22절


말씀 : 부산 영도에는 피아크(P.ARK)라는 국내에서 가장 큰 카페가 있습니다. 노아방주를 연상시키는 건물입니다. 카페 2층 오션 가든에서는 바다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합니다. 바다 오른쪽에 오륙도가 또렷이 보이고, 바다 왼쪽으로는 감만 부두와 부산항대교가 보입니다. 저는 가끔 이곳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노아 방주를 생각해 봅니다.

창세기 1장에 ‘토브’(좋다)이신 하나님이 창세기 6장에서는 한탄하시고, 근심하시면서 지면을 쓸어버리시기로 작정하시는 가운데서 한 사람을 주목합니다. 노아는 아담의 10대손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당대 유일한 의인입니다.(창 6:9) 하나님은 노아에게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대홍수로 멸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십니다. 창세기 6장 8절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가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언약을 맺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노아는 행동으로 순종했습니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방주를 짓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알려주십니다.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고, 방주의 규격과 건조 방법까지 알려주십니다. 방주의 길이는 300규빗(약 137m), 너비 50규빗(약 28m), 높이 30규빗(약 15m)의 거대한 직육면체 나무배를 만들었습니다. 그때까지 세상에는 큰비가 내린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아는 방주를 짓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을 이상히 여기며, 비웃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영적인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노아의 방주에서 성막이 보이고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성막은 땅 위에 고정되어 있고 또 크기나 구조에 있어서는 방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방주는 모세 이전에 하나님이 주신 최초의 성막 모형입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방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방주를 3층으로 만들고, 창문을 위로 내라고 하신 것도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문을 옆에 하나만 내고 그 문을 닫고 여실 수 있게 하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구원이 있음을 알게 해 주십니다. 방주 안에 들어간 노아의 가족이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방주에서의 1년은 에덴동산의 하나님과 친밀감을 생각나게 해 주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머무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방주를 만드는 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오게 됨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7834&code=231115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