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 : 우리 인생은 어디를 가든 길이 필요합니다. 좋은 학교 가는 길이나 스펙 잘 쌓는 길, 훌륭한 이성 만나는 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 영혼이 사는 길이 중요합니다. 바로 하나님께 가는 길입니다. 구원받는 길입니다. 이 땅에서는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게 살았지만 주님 품에 안길 때는 천국에 갈 것이라는 소망을 주는 길입니다. 그 길을 만나는 걸 신앙이라고 하고 그 길을 붙잡는 걸 믿음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그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밤하늘의 별처럼 멀리 계셨고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에게 오셨고 결국 길이 생겼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바로 그 길이 예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 위에 오신 하나님의 본체, 예수 그리스도가 길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 길을 알 뿐만 아니라 믿고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때론 우리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 길 말고 다른 길이 있는 건 아닐까. 돈이, 명예가 길은 아닐까. 외모도 좀 돼야지, 직장이 든든해야지….
여러 가지 다른 것들을 쳐다보게 됩니다. 세상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만 믿어서 되겠냐고,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을 좀 챙기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예수님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 말고 다른 게 필요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이라는 길을 걸을 때 누리는 축복을 실감하지 못해서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적어도 세 가지 축복이 패키지로 임합니다. 우선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삶의 종착지가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뀌며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됩니다. 이 놀라운 복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죄의 본성이 있으므로 자꾸 하나님께 대항하려고 합니다. 예수님 말고 다른 길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종교나 철학을 만들어 냅니다. 선행하면 되지 않을까, 고행하면 되지 않을까, 지식을 쌓으면 되지 않을까 고민하죠. 오늘 하루 잘 먹고 잘살면 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그것은 현대판 바벨탑에 불과합니다. 한껏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었다 한꺼번에 추락하며 절망하게 만드는 것이 인간적 방법의 한계입니다.
아무리 착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해 봐도 인간의 노력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가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오늘도 믿음의 여정을 출발합시다.
기도 : 우리에게 길되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말씀과 성품을 따라 우리 모두 믿음의 길을 걷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융희 목사(부산 성민교회)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