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일] 예수님의 자화상 - (1)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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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 예수 해변서’ 198장(통 2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6장 32~35절

말씀 : 인간은 끝없이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하나가 만족하면 둘을 요구하고, 이것이 채워지면 저것을 달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실 때도 그리했습니다. 난데없는 기적으로 배부름을 경험한 무리는, 다시 예수님을 좇아 나섰습니다. 배를 더욱 채우고자 하는 욕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무리의 그 ‘욕구’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반복될 뿐이요 헛된 것임을 일깨워주시기 위해 친히 입을 여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6~27)

허기진 사람들은 육체를 떡으로 채우려 애쓸 뿐이지만 그 몸부림은 늘 허사로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하루 치 이상으로 부지런히 움직여 모아놓은 만나가 모두 벌레가 들고 썩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그 어떤 호화로운 음식으로도 사람들의 근본적인 허기를 채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기에 하나님으로 채우기 전에는 절대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바로 그 근본적 허기를 채울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

그러나 무리의 반응은 어리석었습니다. 바로 옆에 계신 하나님을 두고도 저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며 여전히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지 못하고 수군거립니다. 그 살을 먹고, 그 피를 마시는 자, 예수 안에 거하고 예수께서 거하는 자가 바로 참살이를 할 것이라는 이 엄청난 선언에도, 그때부터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게 됐습니다.(요 6:66)

떠나간 무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성경은 침묵합니다. 그러나 그 허무한 가슴을 채우려는 시도는 이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채워지는 인생은 없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로 인해 채워질 때 우리는 그제야 인생의 허기가 해결되고 영원한 만족에 이르게 됩니다. 다른 그 무엇으로 인생의 공허를 채우려고 애써봐야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인생이 복됩니다.

지금도 하나님 아닌 것으로 인생의 허무를 채워보려는 헛된 노력이 얼마나 많은지요. 평생 다른 곳에 시간을 쓰고 마음을 쓰다가, 눈 감는 순간이 와서야 후회하는 인생이 얼마나 아까운지요.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해 만족하며 충만해집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썩어질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사십시오. 주 안에서 우리는 만족합니다.

기도 : 만족을 주시는 하나님,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로 인해 온전히 만족하게 되는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목사(수원 하늘누리교회))
약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 미 댈러스신학교 교육학 석사, 서던침례신학대학원 교육목회학 박사 과정 수료. 현 싱크와이즈교육목회연구소 대표.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