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9일] 참 예배(2)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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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 2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2장 1~2절

말씀 : 베드로가 첫 편지를 소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썼을 때, 로마의 핍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핍박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할 필요를 느꼈고 산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붙잡음으로 이 환난의 때를 잘 견딜 것을 권면합니다.

그는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2절)고 전합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은 과연 무엇일까요. 베드로 사도는 1장 22절에서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중생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근거는 이 땅의 것이 아니어서, 눈앞에서 반짝이다가 이내 사라질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에 근거합니다.(벧전 1:24~25)

지금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로마 제국의 정권도 풀과 같아 결국 마르고 떨어지고 시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의 근거요, 영생의 증거인 말씀은 세세토록 있는 영원불변한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정권 앞에 흔들리지 말고 그 말씀을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마치 갓난아기가 엄마에게 젖을 달라고 우는 것처럼 ‘사모’하라고 말합니다. 아기는 배고플 때 상황을 보며 다음 기회를 보지 않습니다. 배고픔이 채워질 때까지 간절히 엄마를 찾습니다. 그렇게 우리 믿음의 근거요 생명이요 젖줄인 주의 말씀을 갈급한 심령으로 찾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로 말씀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 새벽예배 때마다 주의 말씀이 설교자의 입을 통해 전해집니다. 말씀이 홍수와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급함’은 사라지고 ‘허전함’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렇게 많은 설교가 있는데 이토록 우리 삶엔 변화가 없습니다. 말씀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주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좌우에 날 선 검처럼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갭니다.(히 4:12) 성경은 우리의 굳은 심령을 흔들어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하고, 주의 은혜가 절실한 벼랑 끝의 존재임을 알게 합니다.(롬 3:23) 성경은 죄로 죽을 우리 영혼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증거해 우리에게 살길이 열렸음을 선포해 줍니다.(요 5:39) 말씀은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교육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건강히 자라나도록 안내합니다.(딤후 3:16) 그래서 우리가 온전한 주의 사람으로 자라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합니다. 캄캄한 밤길을 걷는 나그네 된 우리를 빛 비춰 인도하십니다.(시 119:105)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모든 말씀의 힘입니다. 이 말씀을 지키고 전하고 들려주기 위해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거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밤새 국경을 넘고 품에 성경을 숨겨 사람을 만나며, 다른 민족의 언어를 배워가며 평생을 바쳐 성경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없으면 교회가 없고, 교회가 없으면 성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말씀을 모든 믿는 자들이 예배 때마다 강론하고 듣고 읽고 배우는 일은 당연합니다. 예배 때마다 울려 퍼지는 이 말씀 때문에 교회가 서고 백성이 섬을 잊지 마십시오. 말씀으로 자라가는 예배자로 오늘 함께 서 주십시오.

기도 : 말씀이신 하나님, 지금도 말씀으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명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말씀을 살아내는 예배자 되게 하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수원 하늘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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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