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18일] 하나님의 사람들 (6) 기드온 용사로 부르셨음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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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십자가 군병 되어서’ 353장(통 3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7장 9~18절

말씀 :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기 제 눈에 좋은 대로 살아가던 영적 암흑기 사사시대, 이스라엘은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큰 고통 가운데 있었고 결국 하나님께 회개하며 울부짖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을 구해내실 하나님의 용사를 찾으십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주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전해준 첫 메시지였습니다. 드디어 적임자를 찾으신 것이었을까요. 그런데 이 말을 받을 때 기드온의 상태는 큰 용사와는 거리가 아주 멀었습니다. 기드온은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래 타작은 사방으로 활짝 트인 마당에서 해야 맞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한 사람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일하는 겁쟁이였습니다. 기드온은 막내 지파라고 할 수 있는 ‘므낫세’, 그 중에서도 가장 약한 집안의 가장 작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들도 크고 위대한 일에 사용하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그 일에 맞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꿔 가시는 분이십니다. 전쟁을 위해 준비된 이스라엘 군사의 숫자는 처음에 모두 3만20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군대를 줄여나가셨습니다. “기드온아. 너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너의 군대의 규모를 믿는구나”라고 말씀하시듯 말입니다. 결국, 300명의 군인만 남게 됐습니다. 기드온은 이 적은 수의 군대를 가지고 어떻게 전쟁을 치를 것인지 밤새 골머리를 앓았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어떤 병법에도 나오지 않는 황당한 전략을 알려 주십니다. 일명 나팔과 횃불 전법입니다. 하나님 지시에 따라 미디안 군대에 깊숙이 잠입한 기드온은 그곳에서 미디안 사람 두 명이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이스라엘에 넘겨주셨다는 말이었습니다.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였던 기드온의 마음에 승리가 약속된 확실한 믿음이 생깁니다. 가장 연약한 지파의 가장 작은 가문, 가장 작은 자를 들어 올리셔서 300명이라는 적은 숫자로도 큰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기드온과 300명 군사는 그 믿음을 갖고 나팔과 횃불과 항아리를 들고 전쟁에 참여해 큰 승리를 거둡니다.

무엇이 갖춰져야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장점을 통해서만 일하시지도 않습니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 믿음 하나만 있다면 이 산을 들어 저 바다에 빠져라 해도 들을 것입니다.(막 11:23) 볼품없었던 기드온에게 확신을 주시고, 그를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서, 또 다른 믿음의 용사를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우리를 용사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 작은 마음까지라도 올려드릴 때 우리에게도 큰 승리를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기도 : 우리를 용사로 부르시는 하나님, 주님의 이끄심을 믿고 나아가 승리하게 하옵소서. 내 힘이나 계획이 아닌, 주를 믿는 믿음만으로 승리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수원 하늘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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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