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0일]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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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48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16절

말씀 : 새로움은 어디에서 올까요. 비밀은 창조에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세우는 것을 창조라고 합니다. 창조는 언제나 새로움을 줍니다. 문제는 이 새로움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루해집니다. 처음에는 별까지 다 따줄 것 같은 사랑도 시간이 지나며 설레 임이 사라집니다. 급기야 다른 사랑을 찾게 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의 행위를 하신 뒤마다 보이신 모습이 있습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감탄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창조하신 뒤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다고 매우 감탄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엄청난 감탄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면서 잠시 걱정이 됩니다. 나도 내가 싫을 때가 있는데 지루해하실 것 같은 생각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움을 주는 창조가 날마다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육신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쇠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인 마음은 매일 매일 창조가 됩니다. 그러니 날마다 새롭습니다. 어제와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존재가 오늘을 살게 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감탄이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은 하루입니다. 하루를 멋지게 살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다음 날 부활합니다. 새로운 창조의 날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루의 삶이 말처럼 쉽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를 치열하게 삽니다.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나면 주여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세상에서 하루를 버텨내는 것처럼 살기보다 날마다 새로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고후 6:7)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실제적인 삶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무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싸움하듯 치열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하루를 버티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날마다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새사람을 우리말로 표현하면 진국인 사람입니다. 진국은 푹 삶아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치열한 삶 속에서 이런 진국인 사람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삶이 뒷받침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의 삶이 녹록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회피하지 않는 새로운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삶을 녹여내고 고아 냅니다. 그때 새로운 창조가 날마다 일어나게 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 하나님께서 감탄하시는 사람은 날마다 새사람을 입는 진국인 사람입니다. 그가 있으면 주변도 새로워집니다. 많은 사람도 그로 인해 부요한 자가 됩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기도 : 주님, 날마다 새사람을 입는 진국인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변두리교회 목사

출처 : 더미션(https://www.themis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