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2022년 사업계획 발표 [인터뷰] 이수형 이사장, 유화종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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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하단좌측끝 유화종 상임이사, 하단좌측부터 3번째 이수형 이사장>

공공외교 플렛폼인 사단법인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이하 인터강원)이

22일 발족식이 개최되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인터강원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남북 강원도 협력을 위한 연결망 구축을 위해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독일, 스위스, 필리핀, 볼리비아,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5개국 민간단체들이 모였다.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분위기 조성, DMZ를 비롯한

강원 관광자원 홍보 캠페인, 각종 봉사활동 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고성 중심의 남북상생도시 구상, 남북강원도간 협력을 유엔 공식 의제로 만들기 위한 공공외교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에 대해 이수형 이사장과 유화종 상임이사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수형 이사장은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은 첫 번째로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스위스 제네바, 이스라엘 예루살렘 등을 방문하여

남북강원도 간의 협력을 위한 국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미국인터강원협력위원회(The US Inter-Gangwon Cooperation Committee)를 맡아 일하는

아트 린즐리 박사를 접견하고, 미국가조찬기도회와 더 씨더즈, 유엔본부의 북한대표부(DPRK Representative to the UN)와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그리고 유력한 미국의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며

“강원도의 공공외교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쳐

남북한, 특히 남북강원도 간에 교류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네바에서는 국제법 변호사이자 유엔 관련 담당자(GHNI Representative to the UN)인 찰리 라멘토 의장을 접견한다”며

“아울러 유엔의 교육연구소 유니타르(UNITAR)의 공공외교 책임자, 번 캔톤 스위스 연방국회의원(Member of Parliament at the Swiss Union),

그리고 세계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s Committee)를 방문하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서는 중동평화협상(The Abraham Accord - The Middle East Peace Accord)을 한반도, 특히 남북강원도와 연결시키고,

세계의 2대 분쟁지역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한반도가 함께 평화의 돌파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파트너십 외교를 수행할 예정이다”며

“이스라엘의 외교가와 이스라엘 의회(Knesset)의 중동평화협정 코커스(The Abraham Accord Caucus),

구호혁신 NGO인 제이드(JADDE)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두 번째 행사계획은 유화종 상임이사가 설명했다.

유 상임이사는 “오는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세계 각국에 조직되고 있는 인터강원협력위원회의 대표단을 강원도에 초청할 계획이다”며

“해당 국가는 미국 스위스 독일 이스라엘 인도 싱가포르 페루 체코 이디오피아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몽골 필리핀 브라질 동티모르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에 인터강원 컨퍼런스를 열어, 남북강원도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회원국과 남북강원도 간의 협력, 특히 경제통상 및 문화 예술 스포츠협력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통령 면담, DMZ 방문, 강원도 6.25행사 참석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초청행사의 목표는 남북 강원도 간의 개방 협력,

특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외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하반기에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의 상징이 될 대표적인 두 사업을 론칭할 계획을 이수형 이사장이 언급했다.

먼저는 고성 DMZ를 중심으로 남북상생도시(City of Co-Existence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모델을 구상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 

이 이사장은 “남북한 특히 남북강원도 간에 교류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남북을 연결하는 공유 공간(Co-Existence Zone),

즉 남북한 국민들과 세계인이 체류하고 통행할 수 있는 평화지대(Peace Zone)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고성의 남북 DMZ지역에 평화지대를 설정하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때는 남북이 공유하는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

세계인이 남북을 오갈 수 있는 자유통로지대(Free Pass Zone),

남북한의 상생을 실험하는 자유상생지대(Free Co-existence Zone)가 생겨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조선익스체인지(Choson Exchange),

다보스포럼 미래한국위원회(World Economic Forum - Global Future Council on the Korean Peninsula),

유엔기구와 협력하여 진행할 계획이다”며 “평화지대에는 유엔교육연구소(UNITAR)와

유엔평화유지군(PKO - Peace Keeping Operation) 교육센터의 유치를 제안하고,

유엔 두만강개발계획(GTI - Great Tumen Initiative)을 본 딴 인터강원 유엔기구(Inter-Gangwon Initiative)를 발족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의 상징이 될 또 다른 사업은 남북강원도 간의 협력을 유엔의 공식의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유화종 상임이사는 “인터강원 이슈를 유엔의 공식 의제가 되게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 과제를 의제화 하고, 유엔이 남북강원도 간의 교류, 협력을 공식의제로 만들어 사무소를 설치하고

남북 강원도 간의 교류가 고성 평화상생지대(Goseong Peace Zone of Co-Existence)에서 만이라도

실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을 시작하려 한다”며

“유엔 IGI(UN Inter-Gangwon Initiative)가 한반도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제로 확고하게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수형 이사장은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가 명실상부하게 강원도의 역량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민간외교 영역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또한 강원도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돕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는 작년 9월 순복음춘천교회에서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장으로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상임이사로는 유화종 목사(선교제일교회)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