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앙도 다지고 건강도 지키는 법

새해 결심으로 신앙과 건강을 세운 성도들이 많을 줄로 안다. 한 가지 계획도 실천하기가 힘든 것이 일상이지만,

신앙과 건강은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면 둘 다 이룰 방법도 있다. 신앙도 쌓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자. 

 

▲ 성경을 읽기로 다짐을 했다면 먼저 올바른 독서 자세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다.

 

먼저 성경 통독이나 관련된 기독교 독서를 목표로 삼았다면 좋은 책을 정하기에 앞서 좋은 독서 자세부터 살펴보면 좋다.

일반적으로 독서에 올바른 자세는 앉은 자세에서 책을 눈높이에 맞춰서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독서 자세를 살펴보면 누워서 책을 읽거나 꾸부정한 자세 혹은 눈높이와 다른 높이의 책을 두고 읽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이런 안 좋은 자세는 경추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30분 이상 이런 자세로 책을 읽는다면

흔히 목디스크라고 불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꼭 성경을 통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면 먼저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넣는 습관부터 기르도록 하자.

다음 허리는 등받이에 충분히 기대고, 허리를 세운다는 느낌보다 가슴을 살짝 열어준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고개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목을 조금 뒤로 하고 시선은 턱을 살짝 당기면서 15도 정도 아래로 고정하면 좋다.

여기에 작은 글씨 등을 오래 읽으면 눈에 피로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 시간을 정해 놓으면 좋다.

전문가들은 1시간 독서에 10분 정도 휴식을 권한다. 

 

▲ 소식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음식을 줄이는 것을 통한 성경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올해 금식을 통한 신앙의 다짐을 생각한다면, 먼저 음식을 끊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무작정 밥을 굶는 것만으로 금식 기도가 완성된다고 보는 경우는 이견이 갈린다.

또한 무리한 금식은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몸을 경건하게 하고 먹는 것에 대한 의미를 나 자신이 아닌 누구를 위해 먹고 행하는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금식도 좋지만, 단식으로도 그런 다짐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단식은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견해가 많다.

 

가장 많이 알려진 단식법으로는 16:8이 있다. 16시간 동안 금식하고 음식물 섭취는 8시간으로 제한한다.

보통은 장내 세균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식사하는 것을 권한다.

그 외 시간은 말 그대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식사와 관련된 것은 항상 자신의 몸 상태와 크게 관련되기 때문에

주치의를 통한 상담 후 나에게 맞는 단식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식사를 하지 않는 동안 성경과 기도를 통해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나의 신앙을 다질 수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 걷기 운동을 결심했다면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과 병행해보자.

 

올해 신앙인으로서 전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 교회나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보자.

특히 걷기 운동과 연결 지어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운동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좋다.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노방 전도에 동참하는 것이다.

보통 하루 권장되는 걷기량은 남성은 최소 4천 보, 여성은 4천800보 정도를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흔히 1만 보를 걸어야 한다는 선입견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굳이 1만 보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많다.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4천400보를 걷는 70대 여성은 2천700보 미만을 걷는 여성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40%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걷기 운동이 효과가 7천500보를 기준으로 증가하지 않는다고 봤다. 

 

걷기가 운동에 좋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할 수 있지만, 자신이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른 새벽 공복 상태에서 걷기는 자칫 혈당이 낮아져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당뇨가 있다면 식사 1시간 후 걷기가 좋다고 한다.

또한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 상승이 낮은 야간 시간대가 좋고 관절염이 있다면 30분 이상 걷기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 봉사를 통해 평소 안 쓰는 근육을 활용하면서 운동 효과도 노려볼까?

 

한편 운동과 관련해서는 봉사 단체를 노크하는 것도 좋다.

자신이 걷기 이상의 육체노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일주일에 한 번 푸드뱅크와 같이 많은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자.

현재 이들 단체는 극심한 인력난으로 인해 봉사 활동에 큰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봉사 준비는 됐지만, 방법을 모를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자원봉사가 필요한 지역과 단체를 알려주는 웹사이트 등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된다.

VolunteerMatch와 같은 전문 웹사이트나 각 시청 게시판 그리고 교회나 기독 언론 웹사이트 게시판 등도 봉사자를 찾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기독교인의 새해 다짐은 대체로 신앙, 건강, 행복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따로따로 계획과 실행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신앙의 삶 속에서 하나로 연결 지어 계획하고 실천해 볼 수 있다.

올바른 독서 자세로 성경을 읽으며 신앙도 다지고 동시에 척추와 목 관절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음식을 줄여가며 금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소식을 통한 체내 밸런스를 지킬 수 있다면?

전도지를 나눠주며 걷기 운동을 통한 건강 지킴에 도움이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