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장 2-3절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헛되고를 '무의미하고'로 번역한 현대역도 꽤 있으나 옛날 표현 그대로가 더 좋아 보인다.
저자의 말인즉 우리는 목표에 도달할 때가 거의 없으며, 도달한다 해도 생각만큼 만족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말은 유익이 없어 보인다.
요점이 하도 암울해서 많은 사람이 "성경이이런 말이 있다니 어쩌라는 말인가?"라고 묻는다.
해 아래에서라는 말에 답이 들어 있다. 저자는 요즘 말로 사고실험을 하고 있다.
현세 너머에 하나님도 영원도 없이, 오직 해 아래에서 산다고 상상해 보라는 것이다.
이 세상 전부라면 과연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실험에는 두 가지 유익이 있다.
첫째, 인류의 죄 때문에 세상이 정말 하나님과 어니 정도 분리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세상이 창조 본연의 역할을 못하다 보니 신자도 인생의 많은 헛됨에 부딪친다.
둘째, 그 상태에서 하나님을 거부하기까지 하면 삶이 더욱 무의미해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당신 삶에서 헛되거나 허무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어디인가?
그 상황 속에 하나님을 모셔 들이면 어떻게 달라지겠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제가 해 아래에만 볼 때면 인생무상이 저를 삼키려 합니다.
저를 위해 에비된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보게 하옵소서(고후 4:17).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에 주목하게 하옵소서(고후 4:18). 아멘.
팀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