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인생

 

전도서 19-11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게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전도서는 우리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현세와 이생만이 존재하는 전부이며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 무슨 만족이 있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아무것도 기억되지 않으리라고 본문은 말한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결국 태양은 소멸하고 모든 인생도 과거 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지난 일을 기억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참담한 통찰이다. 해 아래 삶이 전부라면,

평생 사람을 도우며 살든 살인을 일삼듯 결국 손톱만큼도 달라질 게 없다는 뜻이다.

인간이 정말 무로 돌아간다면 솔직히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중요하지 않다.

세속 문화는 지금 여기의 행복, 현세의 이익만을 전적으로 강조한다.

오늘 날 신자들도 거기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래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으며 그분과 무관하게 살아간다면,

인생의 잠시 지나가는 낙은 덧없고 무익하고 하찮다.

 

해 아래에서 살아가는 현세의 조건 가운데 당신이 소유하기만 한다면

만족을 주리라 생각되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정말 그럴까?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제가 주 안에서 하는 일은 그 무엇도 헛되지 않습니다(고전 15:58).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저도 장차 부활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규정짓는 것은 이 땅에서의 지위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신분임을 믿습니다.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템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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