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장 9~12절
9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치도록 허락하시는데, 다른 인간에 비해서 욥에게는 평규치 이상의 고난으로 점철된 삶이 합당하지 않아 보인다.
현대의 독자는 이 이야기에 기겁할 수 있으나 오늘 본문은 '성경과 하나님'과 '고난'이 서로 비대칭 관계이을 내러티브 형태로 보여 준다.
보다시피 욥에게 벌어진 재앙과 죽음이 없었다. 그런데 인류가 하나님께 반항해 세상의 구조가 깨지면서 무질서한 악의 세력이 등장했다(창 3:17-19).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절대주권을 행사하신다. 주권적으로 고난을 제한하고 지휘하신다.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삶의 환난을 평온하게 맞이하고 이겨 내려면 두 가지 진리가 다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이 절대로 우리의 고통은 즐거워하지 않으심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고통의 배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도 알아야 한다.
---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한 적이 있는가? 그 이유를 꼽아 보라.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주님이 매정하신 분으로 느껴진 적도 있고 삶의 통제 불능으로 여겨진 적도 있습니다. 둘 다 위로는 커녕 오히려 괴로움만 더해 주는 생각이었습니다.
주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걸 주관하고 계십니다. 이 보완적인 두 진리에 힙입어서만 저는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대로 믿고 깨닫게 도와주옵소서. 아멘.
-팀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