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뜨이다.

잠언 4장 18-19절 

18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19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사랑의 길과 이기적인 길은 종착점만 아니라 과정도 다르다. 전자는 점점 환해지지만 후자는어두워진다. 어둠은 자기자신만이 점점 심해진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교만한 게 아니라 자신감이 있을 뿐이다. 마찰은 일으키는게 아니라 직선적일 뿐이다.

욕심이 많은 게 아니라 사업 감각이 예리할 뿐이다." 자아의 길을 따를수록 이런 부정이 더 생활화되어, 결국 삶이 무너져도 자기가 무엇에 걸려 넘어졌는지조차 모른다.

자기 기만이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최악의 오류는 아니지만, 온갖 최악의 행위가 거기서 비롯된다.

현재 내 삶을 가장 망가뜨리고 있는 죄는 내가 보지못하는 거다. 

반면에 은혜에서 자라 가는 사람(벧후 3:18)은 크게 빛나는 길로 다닌다. 하나님과 자신에게 여태 부정하던 내용이 점점 더 많이 보인다.

왜 그럴까? 복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철저히 확신하기에 우리는 자신의 최악의 모습을 인정할 수 있다. 

그 사랑의 기초는 우리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이므로 이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도 안전하다.

---

두 세명이 가까운 친구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남들 눈에는 보이는데 나는 잘 보지 못하는 내 성격 결함이 뭔지 알려  줘."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제 숨은 허물을 보여 주옵소서. 아멘.

 

-팀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C13923_5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