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6장 23-25절
23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 낮은 은을 입힌 토기니라
24원수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으로는 속임을 품나니
25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니라
겉과 속의 구별.
23절에 비유된 그릇은 보기에는 순은 같지만 낮은 은을 입힌 하찮은 토기에 불과하다. 겉과 속의 구별은 성경의 지혜에서 매우 중요하다.
조지 맥도널드의 동화[공주와 난쟁이, 공주와 커디]이 주인공은 비상한 능력이 있다. 상대의 손만 만져 보면 진짜 성품을 파악할 수 있다.
그가 악수하는 미녀나 미남의 손이 맹금의 발톱일 수도 있고, 거꾸로 괴물의 손을 잡았는데 마음씨 고운 아이의 손가락일 수있다.
물론 이 능력 덕분에 그는 승리한다.
경건한 지혜가 자랄수록 우리도 세상을 이기는 능력이 커진다. "지혜로운 사람은 위선의 가면을 꿰뚤어 보고 신뢰를 거두어들인다.
거짓말쟁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자화자찬, 가짜뉴스, 대안적 사실, 이성의 실종 등이 판치는 이 시대 문화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려면 선의 탈을 쓴 악을 분간하는 능력이 더없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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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남의 성품과 의도를 심각하게 잘못 짚었던 때를 떠욜려 보라. 상대의 겉으로 드러난 매력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소지가 얼마나 되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제가 살고 있는 이 문화는 온통 이미지와 미모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외모에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겉모습 때문에 사람을 편애하지 않게 하옵소서.
가장 아름다우신 예수님도 사람의 눈길을 끌 만큼 아름답지 못하셨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사 53:2). 아멘.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