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26-29절
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오셔서 성전을 둘러보셨습니다. 에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사회의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전은 모즌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백성들의 궁극적인 소망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고 결코 기뻐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전 안, 분배의 정의와 바른 의사소통의 구조는 무너지고, 본연의 가치는 어느새 탐욕과 착취로 가리워져 있었습니다.
신앙의 핵심은 부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왜곡에 대해 단호하게 저장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왜곡을 바로잡고자 사람들을 불러 계명들을 지키며 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불러 그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과 다른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불러 현실의 왜곡을 전복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게서 우리를 부르셨다니 이 얼마나 엄청난 일입니까?
우리가 붙잡혀 있는 세상의 병리학적 현상들이 전혀 우리삶에 진리가 될 수 없음을 아시기에 우리를 부르심은 시대를 거스르는 일이었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다르게 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인들에게 이렇게 편지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명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내것이라"말씀하시고이름을 불러 주시고,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세례 받을 때에, 성찬에 참여할 때마다 하나님깨서는 넘치는 은혜로 우리를 부르시고,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경이로 우리가 그분께 속하여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분을 위한 존재임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 그 일을 감당할 만큼의 자격을 갖추지 않았음을 인정합니다.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라고 말합니다. 좋은 가문에서 나온 사람도 많지 않ㅅ습니다.
세상 능력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치 있다고 인정받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소명은 보통 삶을 살고 있는 보통 사람들을 향한 것입니다.
왜곡된 삶을 떠난 사람들은 유동적인 삶을 살며, 이웃에게 너그럽게 다가서며, 용감하게 불의에 맞서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은혜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님은 보통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부르셔서 주님의 목적에 헌신된 교회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를 강건하게 하셔서 우리를 탐닉하는 모든 삶의 왜곡을 떨쳐 버리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선사하신 온전함과 기쁨의 선물을 포용하게 하소서. 아멘.
윌터 브루그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가 보지 않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