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집] 34 위대한 Yes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여호수아 17:7)

 

본문 말씀은 이스라엘이 노예 시절을 지나 약속의 땅에 이르기 전 광야에서 일었던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위협과 결핍의 시기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당혹스런 기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광야라는 장소는 사순절을 보내기에 참 적절한 환경입니다. 왜냐하면 사순절은 자원이 없는 척박한 곳에서 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으로 살아보는 시간이며,

어떠한 미래도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의 믿음을 발견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물 문제'(생존을 위해 구체적 공급을 받는 일)는 우리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분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에 이르게 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전제하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가 메마른 곳들에 진술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둘 문제를 두고 하나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절실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부재를 직면하고, 다른 대안은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의 불안을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수를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생명수를 주실 때  이스라엘의 심연의 질문이 응답됩니다.

"맞습니다. 주께서 우리 중에 계십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광야를 생명의 경기장으로 바꾸실 능력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뢰할 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십니다. 맞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불안한 상황을 생명으로 채우시는 근원이십니다.

 

본문말씀은 우리가 성금요일 다음 부활절을 설명하지 않는 것처럼, 사순절 이후 안녕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하나님, 곧 모든 상황과 위급한  형편을 붙드시고 모든 가능성과 필요와 선물들을 당신의 손 안에 붙잡으시고,

또한 그것을 기꺼이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막막한 세상에서도 안녕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보게 됩니다. 

광야에서도  Yes, 사순절에도  Yes, 반석으로부터  Yes, 목마름에도  Yes, 우리에게  Yes, 세상을 향해  Yes,

모든 설명을 넘어서  Yes, Yes, Yes, 하시는 하나님께 감탄하는 이야기입니다.

 

Yes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주께서는 계속하여 주의 실실하심을 보이십니다.

궁핍하고 불모의 광야에서 주께서는 우리 필요를 아시고 그것을 채워 주십니다.

우리의 여정을 따라 우리 정신과 마음을 여셔서 주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하소서. 아멘.

 

윌터 브루그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가 보지 않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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