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6월 16일 "민감함"

잠언 25장 20절; 27장 14절

20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소다 위에 식초를 부음 같으니라

14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자기 이웃을 축복하면 도리어 저주 같이 여기게 되리라

 

민감함. 우정의 셋째, 표지는 민감함과 기지다. 이제 막 잠에서 깬 사람을 향해 경우 없이 떠들어 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서적으로 단절되어 있어 서투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상대 속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 도움이 되고 감회나 자극을 주며 무엇이 상처나 권태나 짜증을 유발할지도 모른다.

상대는 슬픈데 나만 희희낙낙할 수 있다면 나는 그의 친구가 아니다(25:20). 친구 사이는 자진해서 서로의 마음을 한데 묶는다. 

나의 행복을 친구의 행복 속에 둔다. 그래서친구가 평안하지 않은 한 내 기분만 평안할 수는 없다. 예수님은 그분의 마음을 우리에게 묶으셨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구원 때문에 고난 중에도 기쁨을 아셨다(히 12:2; 사 53:11). 우정의ㅏ 결속은 연애만큼 감정적으로 뜨겁거나 가족 관계만큼 

평생 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럴수록 우정은 더 소중하다. 자진해서 의지적으로 가꾸는 인연이기 때문이다.

--- --- ---

친구다운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주님은 우리 죄 대문에 아파하셨고(창 6:6) 마음이 상한 우리 곁으로 다가오셨습니다(시 34:18).

우리를 향한 모정보다도 부드럽고 민감합니다(사 49:15). 그 사랑의 깊이 감화되어 저 또한 주위 사람들의 필요에 한없이 민감하게 하옵소서. 아멘.

 

pexels-photo-7177235.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