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0장 20, 32절; 12장 18절
20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32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
18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하는 자가 있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과 같으니라
12장 18절의 경고처럼 우리는 함부로(무심코 충동적으로) 말할 게아니라 순은과 같이(잘 다듬어서) 말해야 한다.
또 10장 32절의 지침대로 기쁘게 할 말을 알아야 한다. 즉 어떤 말이 매력 있고 설득력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물론 우리의 말은 진실해야 하기에 아플 수 있으며,
감화를 받아 사랑으로 친구의 잘못을 지적할 수도 있다(27:6). 그러므로 기쁘게 할 말을 찾는다고 해서 상대에게 불쾌한 말을 절대로 안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 듣는 사람의 상황, 역량, 감정, 기질, 문화에 우리의 말을 맞춘다는 뜻이다. 그래야 설득력과 감화력과 매력이 극대화된다.
"진실이 두루뭉술하면 아무런 감화를 끼치지 못하지만 경우와 소임에 맞게 다듬으면 머랏속에 각인될 수 있다."
그냥 "나는 사실대로 말했으니까"라고만 말하지 말라. 진실을 정말 중시한다면 그 진실을 상대가 믿을만하게 말해 줘야 한다. 그러니 최대한 귀에 쏙 들어가게 말하라.
말에도 솜씨가 필요하다. 말은 진실하고 선하고 유순할 뿐 아니라 적절하고 알맞고 아름다워야 한다.
--- --- ---
말은 조심해서 하는 편인가? 아니면 별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말하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아버지, 제 말은 생각이 부족해서 섣부를 때가 많습니다. 제가 선지자는 아니지만 제 말을 정결하게 해 주셔서, 듣는 사람에게 지금보다 훨씬 매력 있고
설득력 있게 하옵소서. 제 명예를 위해서가아니라 주님의 명예를 위해서 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