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7월 20일 고난에서 배우라

잠언 27장 22절

22미련한 자를 곡물과 함께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을지라도 그의 미련은 벗겨지지 아니하느니라

 

지혜는 남의 조언을 들을 뿐 아니라 경험을 통한 삶 자체의 말도 듣는다. 고난은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다(히 12:7-11). 자만심을 깨뜨리고, 공감 능력을 키워주고,

자신의 약점을 깨닫게 하고, 회복력을 길러 주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한다. 하지만 절로 되는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가루처럼 빻아져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곡물을 공이로 찧는다는 것은 이루 말 할수 없는 고통의 은유다.

역경을 거치며 하나님의 사랑 속에 더 깊이 잠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랑의 하나님이 존재할 수 없다고 결론짓는 사람도 있다. 어디서 오는 차이일가? 미련함의 정수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김'에 있다. 고난당하는 사람이 자칫 빠지기 쉬운 유혹이 있다. 내가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이 고난에 하나님의 선한 목적이 있을 수 없다고 단정하는 일이다.

나보다 무한히 지혜롭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상상할 수 없다면, 그 분을 신뢰하며 은혜 가운데 성장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는 게 지혜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고 죽으셨으며, 우리의 궁극적 기쁨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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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오면서 겪었던 큰 시련이나 고난을 떠올려 보라. 무엇을 배웠는가? 이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힘들 때면 저는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그냥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버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주님께 배울 수 없습니다. 다음 번에는 저를 진정한 기도로 이끌어 주옵소서. 그래서 마침내 주님의 임재와 사랑이 제 마음속에서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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