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는 노해서 고함을 지른다. 설명하거나 노해서 고함을 지른다. 설명하거나 논증하지 않고 상대를 조롱하며 비웃는다. 고함치고 비웃는 사람은 설득하거나 관계를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진지를 굳힐' 뿐이다. 즉 이미 견해가 같은 부류에서 설교를 놀어놓아 그들의 기존 관점과 편견을 고착시킨다.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공동
담론의 주된 형태이다.
오늘의 잠언은 매우 현실적이다. 우리도 때로 이렇게 화내는 사람을 상대하기 마련이다. 그때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예상해야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 들어설 때도
우리는 바른 태도를 고수헤야 한다. 예컨대 고함치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늘 인간으로서 존중헤야 한다. 상대가 나를 설득하기보다 악마 취급하며 따돌리려 해도
나는 그를 똑같이 대해서는 안 된다. 신약의 지침대로 우리는 힘닿는 한 주변 사람과 화복하게 지내야 한다(롬 12:18). 고함치고 비웃은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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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화가 나면 고함을 치는 편인가? 고함치는 소리나 공격적인 성향의 글을 읽으면 덩달아 속이 후련한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 예수님, 주님은 적들에게 지혜롭게 대답하시면서도 한결같이 인내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판자에게 경멸당하면 더 세게 되갚아주고 싶어집니다.
제가 닮고 싶은 대상은 그들이 아니라 주님입니다. 제 마음을 온유하게 변화시켜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