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5장 8-10절
8 너는 서둘러 [법정에, NIV] 나가서 다투지 말라 마침내 네가 이웃에게 욕을 보게 될 때에 네가 어찌할 줄을 알지 못할까 두려우니라
9 너는 이웃과 다투거든 변론만 하고 남의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말라
10 듣는 자가 너를 꾸짖을 터이요 또 네게 대한 악평이 네게서 떠나지 아니할까 두려우니라.
오늘 본문의 상황은 화해해야 할 쌍방 간의 상호 불만이 아니라 내쪽에서 누군가의 불의를 알게 되어 당국에 고발되기도 한 경우다.
그런데 본문은 성급하게 소송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데렉 키드너는 이렇게 요약했다. "사전의 전말을 알거나 완벽하게 해석하는 사람은 여간해서 없다(25:8).
내 동기도..... 왠만해서는 내가 내세우는 만큼 그렇게 순수하지 못하다(25:10). 서둘러 법이나 제삼자에게 호소하는 것은 대개 정작 당사자와의 관계에서 본문을
저버리는 처시다. ..... 마태복음 18장 15절 하반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결정적 말씀에 주목하라.
남에 대한 악평을 듣거든 더 잘 알 때까지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 행동을 요하는 일이라면 대개 우선은 당사자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 그래도 소용없거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시정하려 하되 늘 사랑안에서 햐야 하며, 그과정에서 다른 불의를 저지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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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성급히 불만을 제기했다가 결국 불의가 저질러진 상황을 당신이 경험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서 본 적이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요즘은 자극적인 영상과 궤변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감정이 순식간에 법정 소송으로 비화됩니다. 제가 분을 진정시켜 주시고
제 허물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당사자에게 직접 말하거나 아예 문제 삼지 않을 담대한 마음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