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인터넷 문화

잠언 29장 8절 

거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거만한 자는 진리 주장과 덕을 일체 비웃는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런 행위는 대인관계를 해칠 뿐 이나라 성읍을 요란하게 할 수 있다. 즉 사회질서 전체를 무너뜨린다. 

이 구절을 직역하면 거만한 자는 '성읍에 불을 질러' 대중을 선동하고 의심과 불신과 분열과 냉소를 조장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사회가 붕괴된다.

거만한 자의 말을 듣는 사람은 그 어떤 이상이나 숭고한 대의나 절대 도덕도 제대로 믿거나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이 거만한 부류에게 우리 사회에 불을 지를 고도의 장을 제공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극적인 말로 양극화를 조장한다.

인터넷 문화는 낚시 기사로 욕설과 집중 공격을 퍼붓는 거만한 부류에서 유리하다. 사회의 다양성을 융화하려면 시민 의식과 인내심을 갖춘 정중하고 신중한

대화가 필요한데, 인터넷 문화는 그런 대화에 불리하다. 이 문화가 유발하는 분노를 어떻게 그치게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그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타개해야 할 오늘의 도전이다. 우리 자신부터 그 분노에 빠져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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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글을 보고 화난 적이 있는가? 그 속에 말려들었는가? 어떻게 해야 그런 일을 피할 수 있겠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많은 사람이 제 분노를 자극해 후원과 돈과 투표와 물건  구매를 끌어내려 합니다. 주님의 도움으로 이를 물리치기로 다짐합니다.

주님은 재판장이시며 저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면받은 죄인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제 독선적인 의가 이 놀라운 진리에 삼켜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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