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장 8-9절; 4장 3절; 6장 20절; 10장 1절
8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
3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20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1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오늘 본문의 뜻밖의 사실이 또 나온다. 옛날에는 여성들이 대개 교육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잠언에는 아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부모가 서두부터 등장한다(1:8-9; 10:1).
어머니도 아버지처럼 권위가 있었다. 간명하고 난해한 지혜의 시를 남에게 가르치려면 교육과 훈련이 필요했다. 오늘 본문은 아내도 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참된 동반자였음을 전제로 한다.
부부간에 있을 수 있는 학력 차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다만 신자 부부는 진정한 동료이자 학도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서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지적인 호기심을 함께 품어야 한다. 길동무가 되어 성경의 진리를 익히고, 삶의 모든 영역을 그 지혜에 맞추는 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다 부모가 되면 부부는 2인조
교수진이 되어 자녀의 지성과 덕성을 길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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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라면) 당신 부부는 진정 함께 배우는 사이인가?(미혼자지만 결혼할 의사가 있다면) 당신은 성적 궁합 못지않게 이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부부가 둘 다 '주님의 말씀'을 알고 사랑하고 서로와 가족과 이웃과 친구에게 가르치는 결혼 생활을 누리게 하옵소서.
처음부터 그런 결혼을 찾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성경학교가 되게 하시고, 신앙을 가진 부부마다 서로 지적인 동반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