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근면

잠언 31장 13-16절

13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14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15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16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오늘 본문의 가르침에 따르면 결혼은 경제 단위이기도 하다.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대체로 기혼자가 싱글보다 경제 사정이 더 좋다.

부부는 서로 부추기고 협력해 가정의 부를 축적한다. 하지만 결혼 생활의 이 유익을 실현하려면 부부가 둘 다열심히 일해야 한다. 둔 버는 능력도 서로 다르겠고 한 쪽이

전업주부로 남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둘 다 부양자다.

어떤 사람은 잠언 31장의 여인이 너무 이상적이라서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맞다. 하지만 참으로 사랑 많은 사람(고전 13:4-8)이나 참으로 경건한 사람(갈 5:22-23)도 존재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본문은 복음에 비춰서 읽어야 한다. 우리는 행위로 구원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은 우리를 구원하신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 닮아 가기 위한 지침으로 이런 본문을 사랑한다. 복음으로 난 사람은 이런 모범에 주눅들지 않고 힘써 순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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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제시된 삶의 기준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보이는가? 너무 무리인가? 주눅이 드는가? 아름다워 보이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아버지, 예수님의 의를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제 마음을 고백합니다. 아직도 제 행위에 의지해서 떳떳해지려 합니다. 그런데 율법은 버겁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게 하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주님의 율법에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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