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목양

 잠언 31장 26절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내이자 어머니는 지혜를 베풀며 인애의 법(히브리어로 '토라트 헤세드') '사랑이 넘치는 가르침'이라는 뜻의 이 원어는 성경적 개념의 목사에게 어울린다.

흔히 '목사' 하면 교회의 안수받은 사역자를 떠울리지만 원래는 목양한다는 뜻으로서 사랑으로서 사람을 돌보며 지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서로

목양할 것을 명한다. 우리는 서로 짐을 지고(갈 6:2), 권하며 조언하며(롬 15:14), 권면해 바로잡아 주고(히 3:13), 격려해 세워 주고(살 5:11), 성경을 가르치고(골 3:16), 

죄를 고백하고(약 5:16), 용서하며 화목해야 한다(엡 4:32).

서로 간의 이런 사역은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다. 그러니 부부는 얼마나 더 서로의 특히 자녀를 목양해야 하겠는가! 어떤 의미에서 모든 기독교 가정은 하나의 작은

교회다. 가정이 교회를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예배와 기도와 교육과 훈련과 전도가 모두 가정 차원에서 있어야 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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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서로 간에 이런 사역에 임해야 할 책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는가? 기혼자인 경우 당신 부부는 가정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신앙의 가정마다 사랑의 보금자리를 넘어 제자를 길러 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부모들은 모두 제사장과 목자가 되어 서로가 자녀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이끌어 주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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