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성은 축복이다.

잠언 5장 15-19절

15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오늘 본문은 간음을 금할 뿐 아니라 부부간의 성을 예찬한다. 여러 생생한 은유로 성적 쾌락을 노골적으로 즐거워한다. 여성의 성은 안으로 음푹 파인 우물에 비유되고

남성의 성은 샘으로 지칭된다. 남편은 아내의 품에 끌려야 하며, 물을 마신다는 성관계를 통해 성욕을 해결한다는 뜻이다. 18절은 아예 부부간 잠자리에 하나님의 복을 구한다.

이렇듯 잠언 말씀은 성을 존중하며, 고상한 척하는 기색은 전혀 없다. 신학에도 보면 부부간의 성관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고전 7:2,5)

당시에는 남편이 다른 데서 성적 쾌락을 구하는 게 당연시됐다. 그런데 성경은 이중 잣대를 허용하지 않는다.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아내의 성은 남편의

것이고(네 우물) 남편의 성은 아내의 것이다(고전 7:4-5). 이는 부부간의 성적 권위가 대등하다는 표현으로 특히 당시에는 충격적 개념이었다. 

그 결속 내에서 성은 참으로 노래하며 흐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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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아는 교회 사람들은 성에 대해 너무 고상한 척하는가? 또는 반대로 성을 부부간에만 국한된 것으로 존중할 줄을 모르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성의 의미와 실천 모두에서 주님의 말씀의 가르침은 고대 세계에도 엄청난 충격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고상한 척하는 부류도 방탕한 부류도 

똑같이 이에 당황해 격노합니다. 주님의 백성에게 지혜를 주셔서, 주가 지으신 성이라는 선물에게 주님의 지혜를 보고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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