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장 11-12절; 23장 25-26절
11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12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25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부모의 주된 임무는 자녀에게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가르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은 서로 즐거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교과 내용에 해박한 교사도 험악한 분위기를 조사성할 수 있는데, 그러면 학생은 두려워서 시늉은 할지언정 배우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난다.
잠언은 부모에게 징계와 처벌을 명한다. 다만 그 모든 배후에 자녀를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자녀에게도 그게 훤히 보여야 한다. 가정에는 사랑과 기쁨과 경이가 수시로일관되게 표현되어야 한다. 자녀의 선행을 '찾아서' 기회 있는 대로 칭찬해 줘야 한다. 늘 서로 불평하고 노엽게 하는 습관적인 말투를 삼가다(엡 6:4; 골 3:21). 부모가 강직하고 선악의 개념이 일관되며 자녀를 즐거워한다면, 설령 장성해서 그 가치관을 다 따르지는 않더라도 어엿한 성인으로 양성된다. 양육하는 자녀에게 즐거워하는 마음을 보이지 않는 부모는 임무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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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잘하는 가정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에게서 가장 배울 점은 무엇인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선지자를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로 돌이키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말 4:6), 이제 주님의 은혜로 모든 기독교 가정과 모든 신자에게 그런 심령을 주옵소서. 우리가 세대 간에 서로를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