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부모를 공경하라

잠언 15장 20절; 30장 11,17절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자녀는 부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부모를 사랑하거나 칭송하라고 하지 않았다. ㅁ;련하거나 악한 부모를 둔 사람이 있어서다.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지도 않았다. 때가 되면 장성해서 더는 부모의 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마 19:5; 갈 3:23-25).

부모가 어떤 사람이고 내 나이가 몇이든, 모든 부모를 바로 대할 길은 공경과 존중뿐이다. 부모님을 업신여기거나 저주하거나 조롱하지 말고 축복하라. 우리 마음과 양심에도 그게 필요하고 사회에도 필요하다. 명절이나 모임 때 이런 저런 방식으로 존중을 표하라. 전화를 걸거나 SNS를 활용해도 좋다. "이건 아버지(어머니)께 배웠습니다"라고 정당한 공로를 인정해 드리라. 부모님을 어떤 틀에 얽어매지 말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로 변화하게 도와드리라. 잘못하신 부분이 있다면 용서하라. 이런 식으로 하면 내가 모르는 부모님의 희생까지도 존중하게 된다. 다음 세대에서도 본이 되어 내 자녀가 노년의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게 된다.

--- --- ---

당신은 어떤 식으로 부모님을 공경해 왔는가? 혹시 개선할 점이 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아버지, 부모에 대한 감정이 복잡한 사림이 많습니다. 육신의 부모만 볼 게 아니라 참 아버지이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랑을 베푸실 뿐 아니라 부모님을 주셔서 여러모로 우리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공경할 줄 알게 하옵소서. 아멘.

 

pexels-photo-12303537.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