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8장 15-16절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여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니라
잠언은 권력의 실재를 무시하지 않으며, 권력을 행사하는 부류에게 늘 하는 말이 많다. 오늘 날보다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힘들었을 때는 없지만 어떤 사회도 그것 없이는 돌아갈 수 없다 주님의 지혜로 세상을 지으셨는데, 오늘 본문에 의인화된 그분의 지혜는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무슨 뜻일가? 우선 모든 지도자는 언제나 하나님의 자명한 지혜를 인정하는 정도만큼 훌률하다는 뜻이다. 즉 스스로를 너무 지혜롭게 여겨서는 안 되고, 돈의 위력으로부터 왠만큼 자유로워야 한다. 또 자아, 때와 시대, 관계의 이치 등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나로 말미암아 치리한다는 말에는 다른 의미가 있다. 본인이 알든 모르든 모든 지도자는 하나님의 허락하에 그분께 받은 권력으로 권위를 행사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이르시기를 하나님이 주지 않으셨더라면 그에게 아무런 권한도 없다고 하셨다(요 19:11). 잠시 후면 중대한 불의를 저지를 빌라도에게 하신 말씀이다. 본인은 모를지라도 지혜와 덕이 별로 없는 지도자도 하나님이 세우셨기에 치리하는 것이며, 결국은 그분의 계획을 진척시킨다(창 50:20; 행 2:23; 롬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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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신자가 아닌 훌륭한 지도자'와 신자지만 형편없는 지도자'를 어떻게 봐야 할까?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감화하셔서 우리 사회 지도자들에 대해 불펼할 게 아니라 그들에 대해 주께 감ㅂ사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권력자들에게 지혜를 충분히 주셔서 우리가 모든 경건과 거룩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옵소서(딤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