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31절; 19장 17절; 22장 2절
잠언 14장 31절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19장 17절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22장 2절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오늘 본문의 세 구절을 보면 가난한 이들을 깊이 존중할 수 밖에 없다. 가난한 사람을 모욕하고 경멸하면 그의 창조주를 멸시하는 것이다. 반대로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주님께 잘해 드리는 것이다. 가족 간에는 워낙 일체감이 깊어 배우자나 형제나 자녀가 공격받으면 꼭 내가 공격받은 기분이다. 하나님도 이 땅의 가난한 이들과 그분이 일체라서 그들에게 하는 것이 곧 그분께 해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이는 가난한 이들을 '사례'로만 보고 온정주의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흔히 부자는 주제할 때도 순전히 이기적이다. 소액을 기부할 때는 본인이 기분이 좋아지고 싶어서다. 고액을 기부할 때는 해당 프로그램에 조금이라도 간섭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을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 기계나 물건인 양 그들을고치려 들기보다 오히려 그들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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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난한 이들 중에도 자신이 마주한 문제들을 충분히 잘 살펴볼 수 있는 이들이 있음을 존중하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아버지, 주님은 가난한 이들을 단지 동정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고 존중하라고 명하십니다. 생색내는 제 태도를 고백합니다. 솔직히 그동안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은근히 고자세로 대한 적이 많습니다. 그들을 모욕한 것은 곧 주님을 모욕한 것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 그 마음을 제게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