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선교지소식

마라나타 교회를 창립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 홍영기 김미예.jpg

 

◎ 지난 GSI를 통한 협력사역

지난 GSI(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들, 박철환선교사)선교회에서 협력하였습니다. GSI는 무료급식, 의료선교, 합동결혼식, 교회설립, 장학사엽, 신학교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따족복음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GSI의 노력으로 아이따족은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제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협력사역으로 IBS 신학교에서 찬송가 교육, 컴퓨터 교육, 청소년에게 찬양과 워십 교육, 교회방송시스템 구축과 운영 교육, 장학금지원 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금년 5월에 GSI 협력사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GSI를 통해 많은 경험과 훈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선교전략의 수정

필리핀은 주체할 수 없는 부를 축적한 0.1%의 지배계층, 0.9%의 상류층, 9%의 중산층 그리고 60%가 약 월 40만원 수입으로 생활하는 저소득층입니다. 이들은 노동자들로 필리핀 곳곳에서 땀 흘리는 경제원동력입니다. 나머지 10%가 극빈층으로 이미 많은 선교사들의 과잉 중복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계층입니다. 필리핀의 개신교 복음화율은 3%에 그칩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사용되었던 선교 전략의 수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선교의 방법에서는 이미 많은 경험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수정되어야 할 것은 선교의 대상입니다. 수정해야 할 선교의 대상 즉, 선교전략 층은 60%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입니다. 이미 카톨릭 국가답게 기초적 성경지식을 소유한 이들에게 참 복음이 접붙임 된다면 폭발적 성령의 역사가 일어 날수가 있습니다. 교회가 이들의 삶에서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비빌 언덕이 되어 준다면 이들의 가정과 소속교회는 빠르게 자립되어 갈 것이며, 복음화율도 급성장할 것입니다.

 

◎ 6월 15일 『마라나타(Come, Lord Jesus)』 교회 창립

6월 15일 단기선교팀과 담임목사님께서 마라나타교회 창립예배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아직은 유형의 건물이 없기에 가정집에서 시작 하였습니다. 교회건물이 세워지기 전에는 모든 예배가 가정교회에서 드려지게 되고, 매 주일 2부 예배는 현지인 마을(싼타 크루즈) 공터에서 드려집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현지인 마을로 예배가 확대되어 갈 것입니다. 마라나타교회는 급식, 장학, 교회설립, 직업훈련은 물론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역에 도전합니다.

 

⓵ 따갈로그 성경과 찬송가 보급

필리핀 언어인 따갈로그 성경은 이미 보급 되어 있지만 종이가 생산되지 않고 인쇄술이 발달 되지 않아 책값이 매우 비싸서 성경책 없이 예배드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성경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1인 1성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찬송가는 공인되어 있지 않습니다. 흩어져 있는 따갈로그 번역본을 하나로 묶고 제작하여 보급하게 될 것입니다. 찬송 없는 필리핀 예배를 찬송이 있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로 변화시켜 갈 것입니다.

 

⓶ 교회방송학교를 통한 미디어방송시스템, 세미나 및 각종 훈련

교회방송학교는 찬송가 교육은 물론 필리핀 교회들의 열악한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살아있는 예배를 위한 돕는 예배자를 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 기반이 약한 필리핀 교회들에게 접근이 쉽고 효과적인 훈련과 세미나(성경일독, 장자권세미나, 예수님의 제자훈련 등)를 개최 보급할 것입니다.

 

⓷ 한국 유학생과 현지 학생들이 함께하는 청소년공동체

한국과 가까운 동남아에 영어권 국가가 있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 그러나 필리핀 물가가 많이 올라 호주, 캐나다보다 유학지로서의 매력이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질 높은 영어 교육을 받아도 실생활에 사용되지 않으면 머리에서 입을 통해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선발된 현지 학생들과 한국 유학생들이 한 건물, 한 숙소에서 생활하고 예배함으로써 언어와 영성, 공동체 생활습관이 저절로 이루어지게 할 것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 학생들을 글로벌 사회의 리더로 하나님나라의 선교사로 당당히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마라나타교회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후원으로 운영되기에 청지기사명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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