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 대지가 뜨겁지만 저를 파송하신 성령님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모교회를 생각하면 제 가슴은 더욱 뜨거워집니다. 지난 4월10일부터 13일까지 아이따 청소년 캠프가 있었습니다. 150여명이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만끽했습니다. 마치 시골마을 여름성경학교 같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어색한 모습들이었지만 모두가 성령을 사모하고 체험하는 모습들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부터는 대구 온세상교회 성도 10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르비간교회의 헌당과 합동결혼식을 위해서입니다. 22쌍입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곳에서도 저는 방송실과 몇 안되는 장비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트럭에 발전기를 비롯한 음향장비들을 잔뜩 싣고 산속으로 달려갑니다. 현지는 늘 키보드앞에 앉아있고 아내는 풍선아트 와 주방 담당입니다. 더 큰일을 위해 쓰임 받을 줄 믿습니다.
교회성도들의 후원으로 차량을 마련했습니다. 2010년산 혼다 CR-V입니다. 예쁘고 쌩쌩합니다. 언제나 고향을 향한 향수 만큼 천국을 사모하게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주님 나라를 위해 선교지 땅을 밟고 나아가겠습니다.
아이따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위해 기도중에 있습니다.
마침 들어오신 교회에서 중고 노트북을 두대 기증하셨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침대 머리맡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치 기대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다음주 부터 신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시작하려 합니다.
말은 안통해도 컴퓨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들을 위해 끝없는 기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