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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날짜 2009-06-23
출저 노컷뉴스

'북강원도결핵어린이돕기 범도민운동본부', 결핵약 전달식 개최

 

 

 

"이번에 전달된 결핵약이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건강과 새 생명을 주는 힘이 됐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춘천CBS,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북강원도결핵어린이돕기 범도민운동본부(본부장 조남진)'는 23일 오전 강원도 고성에서 북강원도결핵어린이를 돕기 위한 결핵약 전달식을 가졌다.

갈등을 겪고 있는 남북관계 때문에 행사는 당초 계획했던 북강원도가 아닌 고성 남북출입국관리소에서 열렸고 결핵약을 전달받은 사람 역시 북한 주민이 아닌 금강산을 출입하는 현대 아산 직원이었다.

당초 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4월 금강산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남북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계획을 바꿔야만 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도민들의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북강원도결핵어린이돕기 범도민운동본부 조남진 본부장은 "비록 북강원도 땅을 밟진 못했지만 어느 때보다 남북간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십시일반 모아진 동포애를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북강원도 결핵어린이 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성금을 모으자며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모금 운동은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10개월만에 목표액인 3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한반도에 드리운 먹구름도 남북강원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을 가리진 못한 것이다.

강원도기독교연합회장 김주환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사랑을 나누자는 마음은 더욱 뜨거웠다"고 지난 모금기간을 회상했다.

전달식에 참가한 이들은 전달된 의약품이 결핵어린이 치료와 함께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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