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누구를 위한 영성일기를 쓰고 있는지 묵상하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하루였다.
주님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지 매 순간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일을 여쭙고 있는지
실로 그렇게 살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살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 보고 또 물어 본다.
그리고 얼마나 영성일기를 쓰면서 정직하고 솔직한 표현을 하는지 돌이켜 회개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예배가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만 가끔은 내 자아가 앞설 때가 있다.
아버지께 의견을 말씀 드리기 전에 먼저 판단하고 결정한 후에 말씀 드리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내 자아가 주님의 생각보다 앞서가는 안 좋은 습관들을 차차 바뀌어 나가도록 주의하고 의식하며 살아야 겠다.
영성일기를 쓰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며 교재하는 시간이어야 하는데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을 의식하며
표현하고 조금은 솔직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깊은 회의감과 죄책감이 들었다.
솔직함으로 정직하게 나를 표현하는 것에 주저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환경을
두려워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아버지께 부끄러웠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정직하게 설 수 있도록
절대로 내 자신을 드러내는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성령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나의 소원이 아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예배자로 평생 살기를 원한다.
늘 나와 함께 하시길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이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태복음 1장 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