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죄의 사회적 차원

잠언 10장 1절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개인의 죄는 언제나 사회의 영향을 미친다. 어떤 남자가 몰래 포르노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로써 본인이 사회 내 여성을 대하는 왜곡된 방식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시장이 형성되어 다른 누군가에게도 포르노가 보급된다. 어떤 여자가 나는 나 외에 누구의 것도 아니라며 자살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는 잘못된일이다. 그녀를 사랑해서그 자살에 망연자실해질 사람들이 있다. 그녀가 무슨 권리로 그들의 삶을 어둡게 하거나 아예 망쳐 놓는단 말인가?

사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서로 맞물려 있다.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는 내 선택만 있었던 게 아니라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누군가의 사랑과 대우가 있었다. 나는 다른 누군가에게 근심을 주므로 이중으로 유죄다. 오늘 본문이 일러주는 현실은 이렇다. "인간이 서로 묶여 있지 않다면 삶은 훨씬 덜 괴롭겠지만 한없이 더욱 빈곤해진다.

"혼자만 떨어져 나오면 근심을 덜지만 기쁨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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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죄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본 적이 있는가? 어떤 영향이었는가?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몰래 하는 일이 주위 사람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제 죄는 일차로는 주님께

짓는 것이지만(시 51:4) 이차적으로는 같은 인간에게 짓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저를 오늘도 죄에서 지켜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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