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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Missionary 선교

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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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길대섭, 전순자 선교사 스물네 번째 기도편지

 

“소 명”                                        - 앤드류 머레이의 글에서

 

하나님이 지명하셔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I am here by God’s appointment )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I am here in His keeping )
하나님의 훈련 아래 내가 여기 있나이다.( I am here under His training )
하나님의 선하신 때를 위해 내가 여기 있나이다.( I am here for His time )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양함으로 불러 주셨습니다.그리고 만나 주시고, 말씀하여 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게 일하셨습니다.여러분과 저희들의 삶에 신실하셨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해의 마지막 문턱까지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한국의 한파에도 여러분과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또 다가오는 새해에도, 왕 중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끊임없는 도우심 안에서, 값지고 아름답고 풍성한 2015년을 계획하시길 소망합니다.
실패와 성공! 한 해 동안 많이 느꼈던 마음은 “실패”였습니다.
늘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언어의 진보, 교회로의 초청 행동이 없는 사람들로 인해 실망되는 마음, 작은 가족구성원의 다양함조차 깊게 수용하지 못하는 인격적 한계, 이렇게 실패하고 있다는 좌절감이 커가고 있을 때, EBS에서 벤처에 관한 다큐를 보며, 참 많은 도전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이루어 낼 수 없는, 벤처의 생태계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내린 정의는 제 마음 깊숙이 와 닿았습니다. 

 

“도전 하고 있다면, 우리는 매일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 계단을 한 단계 이미 올라 서 있는 것입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아 실패라고 느낄 뿐입니다.”  - 어느 벤처기업 사장의 실패의 정의 -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숙하고 성장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승리는 보장된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인도하심 때문입니다.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겪는 장애물들로 인해 좌절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두어들일 열매가 없음으로 인한 낙망들, 그리고 관계 속에서 성숙되지 않는 인격으로 인해 고통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패의 자리”가 아닌, 모든 승리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소망이 넘치는 매일의 삶들이 되길 소망하며 갈망합니다.

 

멕시코 알아가기(성찬식)
선교사가 현지에 오면 자연스럽게 고국의 문화를 우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고국의 문화로 현지문화를 판단하게 됩니다. 제게도 익숙하지 않았던 많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성찬식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분병을 하고, 떡을 다 나누면, 그 다음에 분잔을 합니다. 각자가 묵상을 하며 성찬에 참여 합니다. 이곳에서 성찬식에 참여 하며, 주님을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가 들려오는 인도자 목사님의 음성 "마십시다." 내 마음의 고요함이 깨지는 순간 ‘이게 뭐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곳 장로교에서는 떡과 잔을 받은 후, 모두가 함께 떡과 포도주를 마십니다. 혹시 한국에 가서 성찬식을 인도할 때 갑자기 “마십시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Noche Decembrina(12월의 밤)
성탄절이 다가 오기 1-2주 전에 교회나, 이 모임을 신청한 가정집을 중심으로, 주위 사람들을 초청하고, 예배하고, 교제하며 음식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12월 첫 주는 교회에서 모임을 가졌고, 둘째 주는 레볼루이션 베르데 라는 동네, 미겔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교회에서 할 때도 새로운 사람들이 와서 좋았는데, 미겔네 집에서 모임을 가졌을 때는, 새로운 사람들 반, 교회 식구들 반, ^.^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화를 통해 복음 선포와 교회 연결의 좋은 통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중요한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tamal(따말)을 많이 하는데, 이곳 사람들이 참 좋아 하는 음식입니다. 물론 저희 가족도 많이 좋아 합니다. 함께 애찬을 나누며, 서먹한 분위기는 금새 사라지고 친숙해 지는 것을 보며 쉽게 사람을 사귀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값지고 귀한 시간들이였습니다.

 

Feliz Navidad (행복한 성탄절)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주님이 저희의 삶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이곳에서 쓰임 받는 복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올해부터 새로 출석한 가정과 아이들이 연극과 찬양에 동참해서 더 기뻤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모습은, 교회 공동체의 가족으로 자리 매김하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성탄절은 전도하기에도 참 좋은 기회입니다. 초청을 하면 평소 보다 쉽게 교회에 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아이들이 왔습니다. 사탕봉지와 작은 선물을 나눔으로 어른들이나, 아이들의 마음이 한결 행복해 보여 좋았습니다.

 

글로리아 할머니

지난 10월주일, 평소처럼 글로리아 할머니를 교회 모셔 가기 위해 집에 들렸습니다. 그 날도 아파서 누워있었습니다. 80세가 넘는 고령으로 늘 자주 아팠기 때문에 예전처럼 기도해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날이 글로리아 할머니를 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한 동안은 저희 봉고차를 타고, 교회에 출석하는 여운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하나님께서는 전혀 나올 것 같지 않던 아들(헤로니모)와 며느리(에바)가 교회에 나오는 기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금요 기도모임과 주일 예배를 계속 나오시던 모습을 봐서인지, 며느리 에바는 금요 기도모임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감사하고 신기했습니다. 두 부부가 지속적으로 출석하여 아름다운 믿음의 뿌리를 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은혜

2014년을 뒤돌아보니 “은혜” 그 자체입니다. 사실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데,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통해 참 많은 것들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사랑이 담긴 소포로, 어떤 분들은 끊임없는 재정 후원으로, 그리고 골방과 교회와 소모임 안에서 뜨거운 기도를 하나님께 아뢰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전화통화를 통해 선교사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도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안녕과 건강, 차량 운행시 안전, 아이들이 학생의 역할을 잘 감당해 준 것, 교회 팀 사역들이 잘 감당되어 지는 것, 설교와 기도 사역들, 등등 하나님의 순간 순간 부어주시는 은혜로 살아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실하게 동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전합니다. 계속되는 이곳의 삶을 통해 이 땅에 기도의 능력이, 복음의 능력이, 제자로의 헌신들이 열매 맺기 기도하며, 여러분의 동역을 기대합니다.

 

가족이야기

저희 부부는 2달간의 기도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응답들로 힘을 더해 주셨습니다. 계속 나오지 않던 자매(훌리아나)가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출석을 시작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두 달간의 기도에 주님께서 큰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과 올 겨울 방학에도 성경통독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겨울방학 2주 동안 가족 성경통독을 마쳤을 때 큰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경험해보니 만만치 않은 50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의견 수렴 시 아이들의 큰 반대에 부딪혔던 기억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라, 로열이가 생각 보다는 쉽게 동의하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소라도 기꺼이 동의해 주어서, 이제 사사기를 마치고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그 자손의 천대까지 은혜를 주시겠다는 약속(출20:6)을 보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그 축복은 참으로 엄청나며, 풍성하다는 것을 다시 보게 됩니다.

말씀을 지키는 삶이 버겁기도 한데, 하나님의 보상을 보니, 말씀 순종의 삶에 도전하고 도전하리라는 결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주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2014년이 감사로 가득 넘치길 소망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나님의 무한 은혜로 승리의 삶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과 평강과 형통함으로 승리 하소서!

 

2014년을 주님의 은혜로 마무리 하며

멕시코에서 길대섭. 전순자 선교사(소라, 유라, 로열) 드림

 

기도파트너가 되어주세요

 

멕 시 코

1. 2015년 계획을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세우게 하소서.

2. 교통사고로 치료 중에 있는 신학생(쎄시아)이 잘 회복되고 강건해 지게 하소서.

3. 비다아분단떼 교회 매주 금요기도회를 통해서 기도의 동역자들이 모이게 하시 고, 성령님의 임재와 역사가 있게 하소서.

4. 이곳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며, 진리의 영 되신 예수 그 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개인과 가정

 

1. 가족들(저희 부부와 소라. 유라. 로열)이  늘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정서적, 육체적으로 강건   하게 하소서.

2. 저희 부부가(길대섭.전순자 선교사) 성령님의 인도함을 잘 받아 지혜롭고 충성스럽게 주어진 삶들을 살게 하소서.

3. 멕시코와 중남미를 위해 함께 동역할 동역자들(기도, 후원, 사역)을 계속 붙어주소서.

4. 길대섭 전순자 선교사의 폭 넓은 언어 진보로 영혼을 얻게 하소서.

 

캠 퍼 스

1. 캠퍼스에서 복음의 능력이 역사되게 하소서.

2. 기도의 불을 지펴 주소서. 거룩으로 회복시켜 주소서.

3. 중남미 젊은이 사역을 위해서 헌신할 이들이 준비 되게 하소서.

 

재정파트너가 되어주세요

개인은 매월 1만원, 교회는 매월 2만원 정기후원으로 동역할 수 있습니다.

♬ 후원계좌 국민은행 682401-01-480075 길대섭

☞ 연락처 onlyjdm@daum.net ☎ 070-8262-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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