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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가정예배 365-7월 4일] 광야의 선지자

입력 : 2021-07-04 03:01

 

 


찬송 : ‘시온성과 같은 교회’ 210장(통 24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3장 1~4절


말씀 : 성경에서 확인되는 성직자는 크게 두 그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첫째는 모세의 율법으로 시작하는 제사장 그룹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이 명하신 5개의 제사를 집례하는 성직자입니다. 제사에 대한 모든 것을 관장하기 때문에 직분의 이름 또한 제사장이 됐지요. 제사장은 아무나 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이스라엘 12지파 중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이어야 하며 아론의 직계 혈통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예언자 그룹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분명한 뜻을 예언자를 통해 알리셨습니다. 나라가 혼란하고 민족이 위태로울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언자들에게 임했습니다. 예언자들은 계시의 말씀을 가감 없이 선포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로 시작되는 예언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그분의 뜻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현재 이런 성직자의 전통을 계승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목사입니다. 한국교회 각 교단 헌법에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며, 성례를 거행하고 교인을 축복하며 장로와 협력해 치리권을 행사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만드신 성찬 예식을 집례하고 하나님의 계시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교훈하는 것, 바로 목회자의 직무가 되겠지요.

예수님이 공생애를 막 시작하기 전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이었기에 제사장의 혈통이었습니다. 회개의 메시지를 설파하며 세례를 베풀었기에 그는 세례를 주는 요한, 곧 세례요한이라 불렸습니다. 마태복음 3장에 보면 광야에서 살던 그의 모습이 묘사돼 있습니다. “이 요한은 낙타 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4절) 왜 그렇게 살았을까요. 광야가 편했을까요. 낙타 털옷이 고급스러운 옷이었을까요. 메뚜기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고, 야생 꿀도 영양가가 높았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그가 거하던 집은 초라했고 옷은 거칠었으며 식사는 소박했습니다. 그것들은 그의 관심사가 아니었습니다. 관심사는 오직 예수님과 회개의 복음뿐이었습니다.

성직자는 그런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집이나 고급스러운 옷이 아니라, 오직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천국 복음에 매달리는 사람입니다. 성직자의 가치는 주님의 명령을 받들고 거룩한 예전을 두려움 가운데 인도하는 성스러운 사명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 영의 벅찬 울림으로 인해 그의 목소리를 선포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예언자의 영성에 달린 것이죠.

우리가 만나는 목회자가 그런 분임을 명심합시다. 우리가 섬기는 목사님을 그렇게 신뢰해 줍시다. 고귀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줍시다. 어느덧 세례요한과 같은 진실한 사역자가 절실해지는 시절입니다.

기도 : 은혜의 하나님.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말씀을 가르치고 은혜를 나누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례요한 같은 진실한 목사님이 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안성국 목사 (익산 평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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