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즐겨찾기
_Share · Company 나눔 · 교제

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가정예배 365-8월 14일] 동풍과 서풍

입력 : 2021-08-13 17:59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0장 12~19절


말씀 : 모세가 애굽의 바로에게 내린 열 가지 재앙이 있죠. 그중에 여덟 번째 재앙이 메뚜기 재앙입니다. 메뚜기 떼가 애굽 전역을 뒤덮고 채소나 나무 열매를 죄다 뜯어먹었어요. 이 많은 메뚜기 떼가 어떻게 갑자기 생겼나요.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동풍을 일으켜”(13절)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고 말합니다. 동풍이 뭐냐 하면 저 사막 지대에서 불어오는 바람입니다.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죠. 동풍이 불면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숨이 턱턱 막힐 정도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서워하는 게 동풍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성을 나와서 낮잠을 자는데 동풍이 불어오니까 너무 뜨거워서 머리가 혼곤할 정도가 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동풍을 품에 안고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 생겼어요. 마음속에 앙심을 품고 사는 사람, 분노의 감정을 삭이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동풍이 세게 불어오니까 메뚜기 떼가 걷잡을 수 없이 몰려와서 애굽 전체를 덮어 버렸어요.

애굽의 바로가 깜짝 놀라서 모세한테 제발 이 메뚜기 떼를 없애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바로의 태도가 확 달라졌어요.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니까 하나님이 이 메뚜기 떼를 한 마리도 남김없이 몰아냈어요. 어떻게요. 하나님이 “서풍을 불게 하사”(19절) 메뚜기 떼를 홍해 바다에 쓸어 넣었어요. 서풍은 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입니다. 시원한 바람이죠. 때로는 비를 몰고 오는 바람입니다.

동풍과 서풍은 대조적입니다. 동풍이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면 서풍은 메뚜기 떼를 몰아냈어요. 동풍이 뜨거운 바람이라면 서풍은 시원한 바람입니다. 동풍이 가뭄을 몰고 온다면 서풍은 비를 몰고 옵니다. 신앙적으로 생각해 보면 동풍이 우리에게 몰아치는 고통과 우환이라면, 서풍은 이 모든 어려움을 말끔히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동풍이 문제라면 서풍은 해결책입니다.

하나님은 동풍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서풍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풍랑이 일어나게도 하지만 풍랑을 잠잠하게도 합니다. 동풍만 있으면 곤란합니다. 서풍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에게는 서풍이 있습니다. 메뚜기 떼처럼 우리네 인생을 뒤덮어서 우리를 두렵게 하고,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문제를 일거에 잠잠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풍을 만날 때가 있어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힘들고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우리를 온통 뒤덮을 때가 있어요. 두려움과 공포에 짓눌려서 헤어나기 어려운 때도 있어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합니까. 혼자 끙끙 앓고 있나요. 친구를 찾아가나요. 누구에게 상담을 요청하나요.

예수님이 해답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답이 있어요. 병이 있으면 약이 있습니다. 세상이 문제라면 예수님은 해답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예수님을 찾아가야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어려울 때마다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53 [가정예배 365-8월 30일] ‘깨비’ 신앙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9.07 1891
1852 [가정예배 365-8월 29일]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누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2827
1851 [가정예배 365-8월 28일] 야곱의 기도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2461
1850 [가정예배 365-8월 27일] 유튜브를 다 믿지 말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3022
1849 [가정예배 365-8월 26일] 구멍 난 주머니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2452
1848 [가정예배 365-8월 25일] 이런 대통령을 원합니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2186
1847 [가정예배 365-8월 24일] 요나와 니느웨가 한 몸이라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3342
1846 [가정예배 365-8월 23일] 사나 죽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30 4201
1845 [가정예배 365-8월 22일] 바르게 가르쳐 주세요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2304
1844 [가정예배 365-8월 21일] 함께 기뻐합니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1540
1843 [가정예배 365-8월 20일] 요나와 물고기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2265
1842 [가정예배 365-8월 19일] 십사만 사천 명은 실제 숫자인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3383
1841 [가정예배 365-8월 18일] 요나야 꿈 깨라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2223
1840 [가정예배 365-8월 17일] 뿔들은 허무하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1792
1839 [가정예배 365-8월 16일] 지옥의 구렁텅이는 누가 팠는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22 1970
1838 [가정예배 365-8월 15일] 광복절에도 개망초는 피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16 2642
» [가정예배 365-8월 14일] 동풍과 서풍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15 2547
1836 [가정예배 365-8월 13일] 고맙고 부끄럽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15 3205
1835 [가정예배 365-8월 12일] 새와 곤충과 언약을 맺으시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15 1560
1834 [가정예배 365-8월 11일] 센 기도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8.15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