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즐겨찾기
_Share · Company 나눔 · 교제

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가정예배 365-3월 10일] 야곱의 인생, 험악한 나그네 길

입력 : 2021-03-10 03:03
 
 
찬송 :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492장(통 54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7장 7~10절


말씀 : 가나안의 촌부 야곱은 고대 근동 최강 국가 이집트의 왕을 알현합니다. 이집트에서 총리로 승승장구하는 아들 요셉 덕분입니다. 또 당시 보기 드는 130세라는 나이 덕분입니다. 야곱은 이집트 왕에게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9절)라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야곱은 인생을 나그네 길이라고 정의합니다. 야곱은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잠시 왔다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이 세상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은 하늘나라입니다. 야곱은 이 ‘나그네 길’이 ‘험악한 세월’(9절)이었다고 자신의 삶을 회고합니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기독교인이라도 자기의 신분이 나그네라는 사실을 망각하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사람처럼 한 번뿐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민망할 정도로 인색하고 야박하게 나만을 위해 살게 됩니다. 할 행동과 못할 행동을 가리지 않습니다. 할 말과 못할 말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이웃에게 하나라도 더 탐욕스럽게 악착같이 빼앗아 내 창고를 채웁니다.

나그네 인생이란 이 세상에 한 번 왔다가 간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의 여정을 마치면 사람은 천국 문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 뵙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죽음 이후에 우리 영혼은 하나님께 심판을 받습니다. 심판대 앞에 선 우리에게 하나님은 묻습니다. ‘너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다 왔니.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너의 소중한 생명을 어떻게 사용하며 살았니’라고 질문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답변을 하나님께 할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너는 이 세상에 살면서 나를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내 이웃을 위해서, 내 교회를 위해서 어떻게 살았니’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 신분으로 살지만, 천국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떠나면 반드시 천국에 입성할 것입니다. 천국 문 앞에서 하나님께 ‘제가 야곱처럼 험악한 세월을 살았지만,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은혜 갚은 인생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다 왔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다 왔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정말 기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천국 문 앞에서 예수님을 만날 때 후회의 눈물이 아니라 감격의 눈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인생을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세상에서 나그네로 인생을 살다가 생명이 다하면,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합니다. 천국 문 앞에서 하나님께 할 말 있는 인생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3 [가정예배 365-3월 23일] 야곱의 허물을,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않는 하나님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1421
1692 [가정예배 365-3월 22일] 크고 좋은 직분보다 더 중요한 것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3032
1691 [가정예배 365-3월 21일] 하나님의 복을 선포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984
1690 [가정예배 365-3월 20일] 얼굴의 광채를 수건으로 가린 모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2 910
1689 [가정예배 365-3월 19일] 그리스도인의 언어 습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2 1778
1688 [가정예배 365-3월 18일]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의 결정 기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0 939
1687 [가정예배 365-3월 17일]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3251
1686 [가정예배 365-3월 16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1480
1685 [가정예배 365-3월 15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1285
1684 [가정예배 365-3월 14일]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지만 구별하신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5 3656
1683 [가정예배 365-3월 13일] 홍해의 갈라짐, 같은 사건 다른 의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5 2285
1682 [가정예배 365-3월 12일] ‘소’는 받는 버릇이 있습니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4 4161
1681 [가정예배 365-3월 11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 십브라와 부아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4 2116
» [가정예배 365-3월 10일] 야곱의 인생, 험악한 나그네 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3253
1679 [가정예배 365-3월 9일] 므낫세와 에브라임,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2367
1678 [가정예배 365-3월 8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꿈과 우리의 지혜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1599
1677 [가정예배 365-3월 7일]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2839
1676 [가정예배 365-3월 6일] 축복, 나 때문인가? 누구 덕분인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3523
1675 [가정예배 365-3월 5일] 인생은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믿고 가는 것’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1405
1674 [가정예배 365-3월 4일]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