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불순종의 열매, 쓰디쓴 패망 (예레미야 39:1~18)
생명의 삶 - 2020년 9월 30일
불순종의 열매, 쓰디쓴 패망 (예레미야 39:1~18)
오늘의 말씀
1 유다의 시드기야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2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3 바벨론의 왕의 모든 고관이 나타나 중문에 앉으니 곧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네부와 내시장 살스김이니 네르갈사레셀은 궁중 장관이며 바벨론의 왕의 나머지 고관들도 있더라
4 유다의 시드기야왕과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밤에 왕의 동산 길을 따라 두 담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
5 갈대아인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에게 미쳐 그를 잡아서 데리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게로 올라가매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6 바벨론의 왕이 리블라에서 시드기야의 눈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7 왕이 또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고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8 갈대아인들이 왕궁과 백성의 집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9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의 남은 백성을 잡아 바벨론으로 옮겼으며
10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1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13 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14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15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6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날에 네 눈앞에 이루리라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18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시드기야왕 제11년 4월에 예루살렘성이 함락됩니다.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왕의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왕의 눈을 빼 버립니다. 왕궁과 집이 불타고,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며, 빈민만 유다 땅에 남습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 왕의 선대를 받고, 에벳멜렉이 하나님을 믿어 구원을 얻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예루살렘성의 함락 (39:1~10)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는 참혹합니다. 끝까지 불순종한 시드기야왕과 유다 백성의 패망이 역사적 현실로 드러납니다. 시드기야왕 재위 제9년 10월에 시작된 바벨론 군대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은 1년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종식됩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시드기야왕은 야반도주하다가 바벨론 군사들에게 사로잡힙니다. 눈앞에서 아들들이 죽임당하는 것을 보고, 그 자신의 눈이 뽑히는 처참한 지경에 이릅니다. 다윗 이후 400년간 지속된 왕조가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선지자의 경고대로 하나님께 순종했다면 이런 비극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돌이킬 기회를 주시지만, 그 기회가 결코 무한정 있지는 않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시드기야왕의 최후는 어떠했나요? 내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았다가 후회한 일은 무엇인가요?
심판 중에도 보호받는 사람들 (39:11~18)
하나님은 그분의 의로운 성품을 좇아 의를 행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살육의 비명이 들리는 현장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바벨론 왕을 통해 예레미야를 보호하십니다. 느부갓네살왕의 명령을 받은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구출해 아히감의 아들에게 넘겨 집으로 가게 하신 것입니다. 아히감은 여호야김왕에게 위협받던 예레미야를 구해 준 적이 있습니다(26:24). 또 하나님은 구덩이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를 도와준 에벳멜렉(38:8~13)을 바벨론 군대에 넘기지 않고 보호해 주리라 약속하십니다. 그가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의로운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옳은 길을 가는 사람을 주목하십니다. 성도는 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과 도움을 믿고 어디서든 의를 행해야 합니다.
- 심판이 임한 예루살렘에서 특별한 보호를 받은 이들은 어떤 사람인가요? 내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담대히 행할 의로운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경고를 듣지 않고 거부할 때 얼마나 혹독한 징벌을 겪는지 말씀을 통해 자명히 깨닫습니다. 세속적 욕망에 사로잡히기 쉬운 이 세상에서 흔들림 없는 하나님 나라의 안목을 갖게 하시고, 늘 주님 앞에 겸손히 살아감으로 주님의 복을 받는 믿음의 자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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