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감사
내일 새벽, 파키스탄으로 떠나는 며느리가
친정에서 쉬라고 했는데도
저녁 때 최님과 함께 꽃피는 헤브론으로 들어왔다
밥을 먹여서 보내야 하는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함께 근처 식당으로 간다.
지금 막국수는 안되는데~~~
그럼 두부찌개 2인분, 김치뭉텅찌개 2인분이요.
김치뭉텅찌개는 돼지고기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인 찌개이다.
남편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메밀에 알레르기가 있는데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는 결혼이후 집에서는 거의 끓인 적이 없고 밖에서 사먹지도 않았다
그런데 요즘 그 김치찌개가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마구 마구 먹었다.
남편이 딱한듯 본다.
짧고 바쁜 일정에
며늘과 집밥이 아니더라도 밥 한끼 함께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얼굴 한번 더 볼 수 있음도 감사
그리고 김치찌개를 맛본 것은 최고의 감사
어제는 파키스탄의 한국 대표 선교사님이 방문해 주셔서 좋은 만남을 가진 것 감사!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신영선교사가 안전하게 선교지로 돌아가도로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