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29일] 앞서가시는 하나님

[가정예배 365-12월 29일] 앞서가시는 하나님

 

입력 : 2020-12-29 03:03
 
 
찬송 : ‘허락하신 새 땅에’ 347장(통 3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미가 2장 12~13절


말씀 : 하나님께 죄지음으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BC 722년 멸망 당했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BC 586년 멸망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했기 때문에 심판하시고 그 나라를 멸망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남은 자를 모으시고, 그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하셨습니다.(미 4:7~8)

본문은 앞서가시는 하나님을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이고, 우리 삶의 회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회복이 일어나야 합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는 우리 삶과 신앙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남겨 놓으신 자들이 있는 것처럼 흔들리는 삶의 자리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자리를 지키고, 기도를 쉬지 않은 우리를 남겨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을 통해 반드시 회복과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을 위해 길을 여십니다. 13절 ‘길을 여는 자’라는 원문의 뜻은 ‘겹겹이 쌓여 있는 포위망을 뚫고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열왕기하 19장에 보면 히스기야 왕 때 18만5000명의 앗수르 산헤립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유다는 현실적으로 멸망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밤에 하나님이 그 18만5000명의 포위망을 뚫어버리셨습니다.(왕하 19:35) 이런 멋진 일이 인간의 지략으로 가능합니까. 앞서가시는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길을 열어주십니다. 코로나19는 앗수르의 군대처럼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 삶을 겹겹으로 에워쌌습니다. 그러나 뚫리지 않을 것 같은 질병의 포위망도 하나님이 곧 뚫어버리실 것입니다.

그날에 우리는 길을 여시는 하나님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길을 여시는 자가 앞서 길을 만들면 그다음에는 우리 모든 성도가 하나 돼 원수들의 성문을 박차고 달려나가야 합니다. 하나님 능력의 손길로 코로나19가 종식이 되는 순간 우리는 일제히 복음을 들고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해 나아가 그들의 예배를 회복시키고,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남은 자들의 역할입니다.

출애굽 당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라며 항상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앞에서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앞서가시며 우리 길을 여시는 분이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뒤를 따릅니다. 이보다 더 안전하고 완전한 승리의 삶이 어디 있습니까. 야훼 하나님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에게 승리만이 있을 것입니다.

기도 : 패배주의로 가득한 우리의 삶이 이제는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따라가면서 승리로 바뀌게 해주소서. 믿음을 더 굳건히 세워나가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