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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22일] 지혜자의 참회록

[가정예배 365-11월 22일] 지혜자의 참회록

입력 : 2020-11-22 03:01
 
 
찬송 :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19장(통 4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11장 1~8절


말씀 : 전도서는 노인이 된 솔로몬의 ‘솔직한’ 자기 고백서입니다. 젊은 시절 지혜, 부귀, 영화 권세 등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었기에 그의 명성은 멀리 퍼졌습니다.(왕상 10:1) 그런 그도 살같이 빠르게 날아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참회록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시작합니다.(전 1:2)

전도서는 1~10장까지 1인칭 시점에서 이어오다 11장부터는 ‘너’라는 2인칭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너’는 솔로몬 자신을 뜻합니다. 성령께서 우레와 같은 음성으로 말씀하시니 솔로몬이 ‘너는’이라고 기록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누렸던 솔로몬이 자신처럼 후회하지 말고 이렇게 살아가라고 한 권면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 11:1).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전 11:6)

이 말씀에 대해 척 스윈돌 목사는 이렇게 풀이합니다. “관대하게 주라. 계산하지 말라. 나중에 그것이 큰 선물이 되어 너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씨를 뿌리는 일을 계속하라. 왜냐하면 어느 것이 자라날지, 혹시 모든 씨가 자라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몸도 마음도 점점 움츠러들어 작아집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모든 사람의 결국은 일반이라 이것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 중의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여 그들의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고 있다가 후에는 죽은 자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전 9:3) 그래서 잠언 기자는 말씀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 19:17)

어느 날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설 것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심판하실까요. ‘떡을 손에 쥐었느냐. 물 위에 던졌느냐.’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기억할까요.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일까요, 아니면 욥바의 다비다처럼 선행과 구제를 베푼 사람일까요. 바울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권면합니다.(고후 6:13) 사랑, 긍휼, 이해하는 마음을 주라는 것입니다. 모으기에만 급급한 사람이 아닌 선교와 구제, 선행을 베푸는 사람으로 남아야 합니다.

이제 주님 앞에 서는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우리가 그날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것입니다. 그 영광의 잔치에 참여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내 떡을 물 위에 던지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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