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8일] 비전의 사람들

[가정예배 365-11월 18일] 비전의 사람들

입력 : 2020-11-18 03:07
 
 
찬송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314장(통 51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7장 18~24절


말씀 : 요셉의 삶을 특징짓는 말이 있다면 꿈의 사람, 곧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는 꿈을 받은 사람, 꿈을 가진 사람, 꿈을 생각하는 사람, 꿈을 현실로 만든 사람, 그리고 그 꿈을 함께 나눈 사람입니다. 그런데 도단이라는 곳에서 양을 치던 요셉의 형들은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평소 쌓인 질투와 미움이 폭발했습니다. 형들은 그를 깊은 우물 구덩이에 넣었다가 노예상에게 팔아넘깁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형들의 시기와 음해를 통해서도 합력해 선을 이루셨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입은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요셉은 좋으신 하나님에 대해 고백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의 인생엔 험난한 길이 많았지만 꿋꿋하게 믿음을 갖고 살았고 마침내 대제국 이집트의 총리가 됐습니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 중 요셉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왕에 대한 충성이 누구보다 돋보인 인물이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은 예수님의 생애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희생 없이 꿈을 이루길 바란다면 그 꿈은 허황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찬란한 업적과 영광을 차지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를 아낌없이 희생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작가 지그 지글러는 “사람을 바보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은 공짜 심리를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공은 대가를 지급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덩이나 굴, 밀폐된 곳에 혼자 있어 본 경험이 있습니까. 형들은 아버지가 자기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그를 시기했습니다. 형제들의 마음속에 미움의 구덩이가 점점 깊어지기 시작한 겁니다. 우리 마음에도 타인을 향한 미움의 구덩이가 있지는 않습니까.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형들은 그를 더욱 미워합니다.

시기는 남이 잘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길 때 생깁니다. 미움과 시기의 구덩이를 마음 깊숙이 파놓은 사람은 나쁜 생각을 품게 되고 사람까지 해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미움의 쓴 뿌리를 뽑아버리고 악한 생각을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을 말씀에 비춰 보며 모든 악한 구덩이를 사랑과 칭찬, 선한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요셉은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떤 환경과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꿈이 이뤄질 것을 믿고 인내했습니다. 고난을 모르면 연약한 인생이 됩니다. 고난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능력을 길러줍니다.(약 1:12) 비전의 사람 요셉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믿음으로 승리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인내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 (남양주 한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