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담임 이수형 목사)는 고 김주환 목사 1주기 추모예배 및 역사관 개관식을 16일 교계 지도자와 성도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드렸다.

이날 예배는 이수형 목사의 사회로, 우상종 장로(순복음춘천교회 장로회장)의 기도와 갈릴리 찬양대의 찬양, 추모영상 후 춘천성시화를 위해서 함께 동역했던 신성감리교회 김창수 원로목사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김창수 목사는 “고 김주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사명에 목숨 바쳐 헌신했으며, 사랑과 섬김의 선한 목자의 삶을 보여줬다”면서, “우리도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붙잡고,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자부인 송윤진 집사(신촌성결교회)의 특별찬양과 오미화 권사(순복음춘천교회)의 추모시 낭독, 원종국 감독(춘천제일감리교회)과 육병렵 목사(신대순복음교회), 최동용 시장(춘천시), 조남진 원로장로(순복음춘천교회)의 추모사, 가족대표로 차녀인 김은영CBS 아나운서 부장의 인사, 오황동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예배 후에는 설계와 디자인 등 하나부터 열까지 순복음춘천교회 성도들의 손길이 닿아 7개월간의 기획과 공사 끝에 개장된 역사관 개관식이 이어졌다.
 

역사관은 순복음춘천교회 44년의 역사와 미래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척관을 비롯해, 성장관, 섬김과 나눔관, 해외선교관, 감사관, 미래와 비전관으로 구성됐다. 역사관은 개척 초기 빛바랜 주보부터 정기간행물, 기념품, 책자, 김주환 목사가 받은 감사패와 감사장, 팜플랫 등을 비롯해 성도들 개인이 소중히 간직해 온 역사적인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교회성장과 발전의 생생한 모습들까지 테마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이수형 목사는 “순복음춘천교회 역사관은 44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일하심과 발자취를 함께 느끼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전에 많은 사랑과 헌신, 섬김을 통해 ‘사랑의 목회자’로 불린 고 김주환 목사는 춘천교역자연합회장, 춘천기독교연합회장, 한민족복지재단 강원지회 이사장,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지회 이사장, 강원도 기독교총연합회장, 북강원결핵어린이돕기운동 연합회장,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춘천CBS방송국 운영이사, 강원지방 경찰청 경목, 순복음강원신학교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강원도DMZ평화상(남북교류협력부분), 한국교회 선교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순복음춘천교회는 1972년 4월 3일 춘천 효자동 18평 2층에서 김주환 목사가 개척, 창립 예배를 드렸으며 이듬해 팔호광장 인근으로 성전을 이전했다. 2002년에는 만천성전으로 이전하고 2003년에는 혜민 사랑의 집(대표 조남진 장로)을 개관했다. 2004년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시작으로 두란노 어머니학교, 두란노 부부학교를 잇따라 개설했고, 2013년 5월 17일 김주환 원로목사 추대 및 이수형 담임목사 취임으로 순복음춘천교회는 제2의 부흥과 도약, 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