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Nest 사랑나눔

사순절 첫 주일 큰 것의 유혹

오호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소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베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이사야 55:1- 2a)

 

컴퓨터와 TV 속 광고들을 보고 있자면 매력 있는 배우들이나 인물들이 출연하여 소비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의 결론은 지금 광고하는 상품이 좋으니 구매하라는 것입니다. 

제품마다 선전하는 애용은 다르겠지만 광고의 공통적인 교훈을 정의내려 보자면 이렇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만을 하는 것보다는 동시에 두 가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다 큰 것이 더 낫다. 보다 빠른 것이, 보다 많은 것이 더 낫다."

 

오늘 읽은 이사야의 시적인 표현들은 깨어 일어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거대한 제국과 같은 세상의 권세에 눌려 신앙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 때 깨어 일어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신뢰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삶을 지배하려고 할 때 깨어 일어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벗어나 스스로 결단할 때 깨어 일어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값없이 선물을 주시는 복음의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허황된 광고에 현혹될 때 깨어 일어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우리에게 하나의 질문이요 선물이요 부름입니다. 사순절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사순절의 선물들은 거저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그것들은 생명을 지탱하는 복음의 선물들입니다. 

성만찬에서 거저 주어지는 포도주와 젖, 거저 주어지는 물과 빵은 제국의 논리로는 절대 줄 수 없는 선물들입니다.

사순절의 부름은 새로운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입니다.  복음의 사역자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사십시오.

우리의 삶을 위해 더 큰 계획을 품고 계신 하나님을 통해 열매 맺는 삶을 사십시오.

이제는  "보다 더 큰 것이 더 낫다"는 무의미한 명제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삶을 사십시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성취했는지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십시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부여되었습니다.

 

더 이상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위해 일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삶을 위해 준비한 선물들을 그냥 받으십시오.

우리를 치유하고 변회시키는 새로운 풍요로움에 참여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소비로도 만족할 수 없었던 참된 민족을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은 우리의 번잡한 삶을 흔들어 은혜의 삶으로 초대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순절에 번잡한 삶을 멈추고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소서.

다시 긍휼과 풍요로움을 회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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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터 브루구만과 함께 하는 사순적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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