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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3일] 나는 매일 성형을 받는다

입력 : 2021-12-13 03:07

 

 


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 : 우리는 새것을 좋아합니다. 어려웠던 시절 명절은 유일하게 새 옷을 사서 입는 날이었습니다. 명절 빔을 입으면 괜스레 거울을 자꾸 보게 됩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합니다. 먹다가 뭐라도 흘리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옷이 흔해진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휴대폰 같은 것들은 더합니다. 새것을 한번 실수로 떨어뜨리게 되면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새것은 계속 가지 않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헌 것이 됩니다. 그때는 뭐가 묻어도 그냥 닦으면 그만입니다. ‘떨어져도 튼튼하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새집도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삼겹살을 구워 먹고 청국장을 끓여 먹어도 괜찮아집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새로움에 있어서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단 한 가지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 하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세상에 있는 것 중에서 가장 비싼 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생명은 값으로 매길 수 없습니다. 1000억을 준다 해도 나의 생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무서울 정도로 돈이 생명의 가치를 위협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세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생명은 가장 고귀한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세상에 있는 피조물들은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저와 여러분들에게는 특별한 한 가지 수식어가 더 붙습니다. 그것은 ‘새로운’이라는 것입니다.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신 뒤에 “보시기에 심히 좋으시다”라고 감탄하십니다. 그렇다면 과연 새것이 된 우리에게는 유효기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낙심하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인 새것의 정체는 겉 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지어진 이 새로운 피조물은 늘 새것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날로 새로워지도다.” 날마다, 매일매일, 가면 갈수록 더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새로워지는 신비한 성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모두 시대에 뒤떨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위대한 성형외과 의사도 세월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성형 내과 의사가 있습니다. 그분께서 집도의가 돼주시면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기막히게 아름다운 존재로 태어납니다. 나는 오늘도 성형을 받으러 갑니다. 그분 안으로 말입니다.

기도 : 주님 안에서 속사람이 날마다 새롭게 빚어지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목사(변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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