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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11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 십브라와 부아

입력 : 2021-03-11 03:07/수정 : 2021-03-11 11:32
 
 
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 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1장 15~21절

말씀 : 고대 근동을 뒤덮은 7년 대기근을 피해 야곱의 가족 70명은 가나안 땅에서 이집트로 이주합니다. 당시는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이 총리로 이집트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에 거주한 350년쯤 흘렀습니다. 70명이었던 야곱의 가족은 200만~300만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스라엘 인구를 보면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이집트 왕과 중신들은 이집트 밖에 존재하는 외세와 이스라엘의 어마어마한 인구가 연합한다면 국가 전복까지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아주 험악한 인구정책을 시행합니다. 앞으로 태어나는 모든 이스라엘 남자아이는 죽이고, 여자아이는 살리는 정책입니다.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남아 살해 정책을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에게 실행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런데 히브리 산파들은 태어나는 이스라엘 신생아를 죽이지 않습니다. 이집트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성경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17절)라고 기록합니다. 산파들은 일시적 지상 권력인 이집트 왕보다는 영원한 하늘의 권력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세상살이 하면서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는가’라고 자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눈빛을 두려워하나요, 사람의 눈빛을 두려워하나요. 체면이 망가지고 명예가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하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체면이나 교회의 명예가 손상되는 걸 두려워하나요. 사람마다 두려워하는 것이 각기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무엇에 인생의 가치를 두고 있는지, 어디에 삶의 가치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이 말은 산파들이 하나님께 가치를 두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히브리 산파들은 고대 근동의 최고 권력자 이집트 왕보다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20~21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삼상 2:30)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십니까. 하나님도 우리를 존중히 여겨주십니다.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십니까. 하나님도 우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하루,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는 하루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하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삶의 마디마디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삶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도기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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