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춘천교회
            
로그인 회원가입 즐겨찾기
_Share · Company 나눔 · 교제

나팔을 불어 자유의 기쁨을 선포하라

[가정예배 365-3월 23일] 야곱의 허물을,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않는 하나님

입력 : 2021-03-23 03:06
 
 
찬송 : ‘내 맘이 낙심되며’ 300장 (통 4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23장 21~23절

말씀 :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압 평지에 진을 쳤습니다. 이 모습을 본 모압 왕 발락은 두려웠습니다. 이스라엘보다 군사적으로 빈약하다고 생각한 모압 왕 발락은 궁여지책으로 발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발람의 정체에 대해서는 애굽왕 바로의 궁전 마술사에서부터 복채를 밝히는 이방인 점쟁이 무당까지 다양한 추측이 난무합니다. 분명한 것은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민 22:6) 라는 발락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당시 영적으로 유명한 사람이었고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발람의 영적 능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던 발락의 계략은 실패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축복받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람은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합니다.

고대 근동에 거주하는 많은 민족에게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참 패역하다.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음에도 늘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민족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저들의 하나님이 되셨는가. 왜 홍해도 가르고 광야에서 만나도 주고 전쟁도 도와주시는가’라고 말입니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이 오늘 발람이 선언하는 예언 속에 들어 있습니다.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21절) 이것은 발람이 생각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그의 입에 말씀을 주시며.”(16절)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잘못을 범할 때마다 속상합니다. 그래서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하나님은 야곱의 허물을 보고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마치 어미가 자기 뱃속으로 출산하여 정성스럽게 키운 자녀 관계 같습니다. 사춘기를 앓는 자녀의 방황, 철없는 행동을 보고 어머니는 징계도 하고 책망도 합니다.

외출 금지, 용돈 없음과 같은 벌도 내립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녀의 모든 허물을 끌어안고 모든 반역 가운데도 사랑합니다. 결과적으로 발람의 말처럼 ‘허물을 보지 않고 반역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도 발람이 말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관계와 같습니다. 내가 잘못을 범할 때마다 하나님은 속상합니다. 나를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합니다. 심지어 버리겠다고 엄포도 놓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허물 가운데서도 끌어안아 주십니다. 결과적 나의 허물을 보지 않고 반역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어떤 허물과 반역도 덮어주시며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인생이 되길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허물을 보지 않고 우리의 반역을 덮어주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앞에 반역하지 않고 은혜 갚은 인생 살겠습니다.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가정예배 365-3월 23일] 야곱의 허물을,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않는 하나님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1419
1692 [가정예배 365-3월 22일] 크고 좋은 직분보다 더 중요한 것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3032
1691 [가정예배 365-3월 21일] 하나님의 복을 선포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3 984
1690 [가정예배 365-3월 20일] 얼굴의 광채를 수건으로 가린 모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2 908
1689 [가정예배 365-3월 19일] 그리스도인의 언어 습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2 1778
1688 [가정예배 365-3월 18일]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의 결정 기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20 938
1687 [가정예배 365-3월 17일]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3248
1686 [가정예배 365-3월 16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1474
1685 [가정예배 365-3월 15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7 1282
1684 [가정예배 365-3월 14일]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지만 구별하신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5 3656
1683 [가정예배 365-3월 13일] 홍해의 갈라짐, 같은 사건 다른 의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5 2285
1682 [가정예배 365-3월 12일] ‘소’는 받는 버릇이 있습니다.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4 4158
1681 [가정예배 365-3월 11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 십브라와 부아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4 2114
1680 [가정예배 365-3월 10일] 야곱의 인생, 험악한 나그네 길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3250
1679 [가정예배 365-3월 9일] 므낫세와 에브라임,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2365
1678 [가정예배 365-3월 8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꿈과 우리의 지혜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11 1599
1677 [가정예배 365-3월 7일]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2839
1676 [가정예배 365-3월 6일] 축복, 나 때문인가? 누구 덕분인가?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3523
1675 [가정예배 365-3월 5일] 인생은 ‘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믿고 가는 것’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1401
1674 [가정예배 365-3월 4일]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 file 순복음춘천교회 2021.03.08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