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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3일] 십자가의 의인

입력 : 2021-04-02 19:12/수정 : 2021-04-02 19:13
 
 
찬송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49장(통 1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3장 50~54절


말씀 :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3년간 사랑으로 섬겨준 제자인 가룟 유다로부터 배반을 당해 은 30에 팔리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군병들에게 잡히실 때 남은 11명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예수님이 빌라도의 재판에 넘겨졌을 때 백성들은 살인강도 바라바는 놓아주고, 죄 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 소리쳤습니다. 결국 하늘에서 내려오신 대제사장 예수님이 이 땅의 대제사장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한 죄목으로 사형 판결을 받는 어이없는 일을 당하셨습니다.

이런 죄목으로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시신을 거둬 장사 하고 싶어도 섣불리 나설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인 종교 지도자들의 눈총이 두려워서입니다. 이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담대히 나섰습니다. 그는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유대 최고 종교회의의 공회원일 정도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종교인들과 달리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경건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소집한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는 결정을 할 때 그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않을 정도로 예수님 편에 섰습니다. 살기 가득한 회의 분위기에도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했고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린 후 세마포로 쌌습니다. 요셉은 자기를 위해 조성한 새 무덤을 예수님께 내어드리며 그곳에 장사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장사한 사람은 3년 동안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받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귀신이 쫓겨나거나 불치병을 치유 받은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살아온 아리마대 요셉이, 모두가 꺼리는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때 열심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많은 사람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도망가고 숨었습니다. 이에 비해 요셉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드러내지 않고 숨은 믿음으로 지냈으나,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에는 그 믿음이 행동으로 드러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으로부터 얻는 것이 있고, 누릴 것이 있을 때는 주님을 열심히 따랐습니다. 예수님께 떡을 먹기 위해 따라다녔던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십자가의 위험과 희생이 따르자 떠나갑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아니라, 육신의 떡을 먹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주어지는 십자가 사건은 우리 속에 있는 신앙의 실제를 드러내는 기회가 됩니다. 떡 먹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십자가 신앙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의 예수님, 이 세상이 떡을 위해 따르는 신앙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신앙을 추구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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