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1일-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 (마태복음 22:15~22)
생명의 삶 - 2021년 3월 11일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삶 (마태복음 22:15~22)
오늘의 말씀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자기 제자들과 헤롯당원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이 옳은지’ 묻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십니다. 이 말씀에 놀란 그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의 계략 (22:15~17)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은 추구하는 바가 달랐습니다. 바리새인은 율법을 잘 지켜 거룩한 백성다운 삶을 살기 원했고, 헤롯당원은 왕으로부터 주어지는 권력과 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다른 두 그룹이 한마음이 되어 ‘세금 문제’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여기서 세금은 로마 관리들이 거두던 인두세를 의미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세금 내는 것이 옳지 않다고 답하시면 정치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기에 헤롯당원이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한편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답하시면 유대 민족의 정서를 건드리기에 바리새인이 저항할 것입니다. 어느 쪽으로든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도록 해 정죄하려는 악한 속셈이었습니다.
-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이 한마음으로 예수님을 시험한 질문은 무엇인가요? 진퇴양난에 처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가이사의 것 vs 하나님의 것 (22:18~22)
인간의 악한 계략은 도리어 예수님의 지혜를 드러낼 뿐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시험임을 간파하셨습니다. ‘예’나 ‘아니요’ 둘 다 올무에 걸리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게 해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던지십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당시 동전에는 황제의 형상과 함께 그를 신의 아들로 묘사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라 답하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것’으로서 더 크고 영원한 나라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가이사 형상이 새겨진 동전이 가이사의 것이라면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은 누구의 것일까요?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매 순간 세상의 올무에 걸리지 않도록 제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언제나 참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겉모양이 아닌 진정으로 따르게 하소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소임을 성실하고 신의 있게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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